‘골디락스와 세 마리의 곰’이라는 책을 읽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동화책에서 ‘골디락스’라는 경제용어를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골디락스는 책의 주인공 이름인데요, 책과 함께 경제용어를 배워봅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나영기자]
숲 속에 세 마리의 곰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골디락스는 산책을 나갔다가 세 마리의 곰이 살고 있는 집을 발견합니다. 마침 곰들은 집을 비운 상태였고, 식탁에는 수프 3개가 놓여 있었습니다. 배가 고팠던 골디락스는 그중 식어서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의 수프를 먹었습니다. 수프를 다 먹은 골디락스는 방으로 갔는데, 그 방에는 3개의 침대가 놓여있었는데, 그중 하나는 너무 딱딱했고, 하나는 너무 푹신한 침대였습니다. 그리하여 골디락스는 그 중 적당히 딱딱하면서 탄력이 좋은 침대를 골라 잠을 잤습니다.
이 동화책을 보면 가장 적당한 것을 골랐던 골디락스를 보실 수 있으셨죠?
주인공에 빗대어 골디락스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호황’ 즉, 경제가 성장세를 보이는데도 물가가 상승하지 않는 현상을 나타냅니다. 원래 이론적으로는 경제가 성장을 하게 되면 국민들의 소득이 증가하면서 통화량이 증가합니다. 통화량이 증가하니 자연스레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골디락스는 경제가 호황인데도 불구하고 물가가 상승하지 않는 상태인거죠.
골디락스 경제가 도래할 경우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 없이도 실업률이 하락하고, 소비가 확대될 뿐 아니라 GDP 성장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에 꽃이 핀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세계 경제는 장기화된 저성장으로 인한 경제침체와 미국 우선주의 정책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경제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계부채와 구제역으로 인한 물가 상승으로 경제성장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동화 속에 등장했던 골디락스가 우리 경제에 다시 등장해 꽃을 피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김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