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안산시청 홈페이지]
지난 18일, 안산 미디어 라이브러리에서 “안산시 중·고등학교 교복 나눔 축제”가 열렸다. 이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보다 저렴하게 교복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안산시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경기도 안산교육지원청, 한국마사회, 안산시약사회 등의 후원을 받아 주최했다.
이날 판매된 교복은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총 4일간 졸업생들의 기부를 통해 수거된 교복이다. 행사장 내에서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원하는 교복을 찾기 쉽게 교복이 중학교 교복과 고등학교 교복으로 나뉘어 배치되어 있었고, 또 그 안에서 각 학교 교복으로 세분화되어 배치되어 있었다. 셔츠, 블라우스, 바지, 조끼 등의 대물림 상품들과 새 상품들이 판매되었는데, 모든 상품들의 가격이 10,000원을 넘지 않았다. 요즘 새 교복의 값이 20만원을 훌쩍 넘는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저렴한 편이다. 새 학기를 맞아 가방, 학용품, 문제집 등 준비해야 하는 물품이 많은 시점에 이 축제가 학부모님들이 느끼는 부담을 일부 감소시켰을 것으로 보인다.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은 안산지역 저소득층의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2015년에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교복 나눔 축제는 안타깝게도 이번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이는 49개의 학교와 24개의 동사무소 등을 통하여 교복 나눔 축제에 필요한 교복을 모으려 했지만 수요가 부족한 탓으로 보인다. 그러나 교복 나눔 축제를 통해 전달된 나눔 정신은 이 행사와 관련 없이 계속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윤하림기자]
사실 교복은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운 편인데, 이런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