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심 속의 익스트림 스포츠, 프리러닝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유명 아웃도어 광고에 등장해 관심을 끌었던 프리러닝은 아무런 안전 장치 없이 인간의 신체 능력만으로 벽을 뛰어넘고 도시의 건물들 사이를 누비며 고난도 몸동작을 펼치는 스포츠를 말한다. 최근 영화 ‘스타워즈’를 흉내 낸 프리러너의 동영상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는데 지난 1월 4일, 영국에서 프리러닝을 즐기던 10대 소년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사고에 대해 영국의 한 매체 데일리메일에서 보도하였다.
2016년 12월 31일, 17세 소년 뉴먼은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파리로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새해를 맞이하기 40분 전,뉴먼은 지하철 두 차량 사이에 끼어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 파리 메트로회사 측은 그가 지난 달 같은 라인에서 트레인 서핑(지하철 사이를 뛰어다니는 행위)를 하던 무리 중 일원으로 보이고 트레인 서핑을 하다 죽음을 맞이했다고 예측했지만 그의 친구들은 뉴먼이 그날밤 트레인 서핑을 하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사고 며칠 전, 뉴먼이 프랑스에서 여러 장애물을 뛰어넘으며 프리러닝을 즐기는 동영상이 올라와 있었고, 2015년 8월에는 트리니티 리드 쇼핑센터의 튜명유리 돔 위를 올라가는 그룹의 멤버로도 활동했었음이 확인되었다. 그와 같은 크루에 있었던 루크 스톤즈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그는 트레인 서핑을 하지 않았음”을 말했고 “뉴먼은 놀라운 아이”였다고 업로드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최근 그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그의 유족들을 돕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이 10000 유로를 목표로 Justgiving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지금까지 96%를 달성하였다.
프리러닝을 즐기는 이 또한 서울을 비롯한 국내의 많은 도시들에서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안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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