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4기 김민진기자]
오사카는 도쿄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도시다. 갖가지 맛있는 음식뿐 아니라 여러 볼거리로 가득해 쇼핑보다 다양한 관광명소를 둘러보기를 원한다면 오사카 여행을 추천한다. 오사카는 교통이 잘되어있을 뿐 아니라 곳곳에 한국인들도 많아 자유 여행지로도 좋은 곳이다. 볼거리가 너무 많아 어디를 가야 할지 결정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오사카에 들렀을 때 다른 곳을 몰라도 이곳을 꼭 가야 한다! 하는 곳을 추천하라면 오사카 성을 추천한다. 이곳은 400년의 세월을 보낸 곳답게 구석구석 역사적 볼거리로 가득해 오사카뿐만 아니라 일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손꼽힌다.
오사카 성은 16세기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히데요시가 그의 권위를 과시하기 위해 약 10만 명의 사람을 동원해 지은 성이다. 오사카 성의 바깥쪽에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만든 인공호수인 소토보리가 있다. 이 거대한 호수는 실제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일으킨 오사카 겨울 전투에서 이 성을 공격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 지금은 이런 역사적 사실과 무관하게 한적한 휴식처로 탈바꿈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해 주고 있다.
성 내부 박물관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생애와 성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역사자료가 전시되어있다. 2층에는 일본 전통의상이나 투구, 갑옷 위에 걸쳐 입던 소매가 없는 겉옷인 진바오리를 입어볼 수 있도록 체험코너가 마련되어있어 많은 관광객으로 붐빈다. 가장 높은 층인 8층에서는 지상 50m 높이에서 오사카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천수각 전망대가 있다. 이곳에서 보는 오사카 성 공원과 주변의 높은 빌딩들, 그리고 멀리 보이는 높은 산맥의 조화는 매우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오사카 성은 오사카 성 공원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어 봄에 벚꽃이 필 때와 가을에 단풍이 들 때 성과 자연의 조화가 더욱 아름답다. 밤이오면 오사카 성 주위로 화려한 조명이 켜져 눈부신 야경을 볼 수 있다. 색다른 오사카 성을 즐기고 싶다면 저녁에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 4기 김민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