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945년 8월 15일 일제 강점으로부터 광복을 맞은 이후, 현재까지도 일본과 끊임없는 마찰이 있었다. 코로나19 이전이지만 비교적 최근인 2017년 12월 위안부 합의를 파기한 이후, 아베 전 총리의 약속 장소 지각, 한일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태도 등 작은 마찰들이 발생했고, 이후 2018년 10월에는 수출규제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던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이 있었다. 이후 일본 정부는 여론을 통해 '한국은 신뢰할 수 없는 나라'라는 태도를 보이며 2019년 7월 1일에는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발표하며 8월에는 급기야 화이트 리스트에서 배제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은 반일 감정, 일본은 혐한 감정을 고양하게 되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은 8월 22일에 군사정보보호협정의 종료를 결정하면서, 역사 갈등이 경제와 안보 갈등으로 이어지는 형국이 발생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원희 대학생기자]
이후, 2020년 초기에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한국은 중국 다음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았다. 이에 일본 정부는 한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정부의 지정장소에서 2주간 대기하고 국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입국 제한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다음날 한국에서는 곧바로 비우호적 조치를 단행했다고 항의하며, 일본에 대하여 무비자 입국을 금지하고 한국에 있는 일본인들에 대한 비자의 효력을 중지시키는 등의 보복 조치를 발표했다. 이는 2019년 7월 수출규제와 비슷한 형색을 띤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 실패와 다른 정치적 이유들이 맞물려 아베 전 총리는 물러나게 되었다. 이에 새로 출범한 기시다 후미오 내각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응은 '한일 관계가 달라질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이기 때문에, 새로운 내각에서도 관계가 나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한국과 일본은 끊임없는 갈등 관계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 한국의 세 번째 수입국이며 다섯 번째 수출국이다. 따라서 일본과의 관계 개선이 다소 필요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대학생기자 이원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