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더나와 화이자를 포함한 다양한 백신의 도입과 함께 코로나19에 대응하고자 하는 움직임은 그 기세가 매우 높은 상태이다.
백신의 효과에 대한 여부와는 상관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아가며 전염병에 맞서고자 하는 가운데, 세계는 또다시 경제적인 불평등이라는 수렁에 빠지고 있다. 코로나19에 의해 변화한 사회가 그 부작용을 낳고 있던 셈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성훈 대학생기자]
이러한 사회적인 폐해는 아이러니하게도 세계적인 트렌드의 변화에 따른 문제로서 해석되고 있으며 세계 각지에서 부정적인 현상들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집권하고 있는 브라질은 그러한 사회적인 불평등을 대표적으로 보여주었던 국가 중 하나이며 모든 발단은 인위적으로 조성된 콩 경작지로부터 비롯되었다.
가축들을 사육하는데 필요한 사료들에 있어, 브라질산 콩은 매우 중요한 원료로써 평가되고 있으며 경제발전을 위한 수단으로써 여겨지고 있지만, 콩을 상품화하여 수출하는 기업들의 시장 장악과 쏠림 현상은 타 산업 분야에 피해를 주어 불균형을 야기하고 있다. 코로나19에 의한 피해가 가중되면서 국가의 존립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기업들은 높은 수요에 의해 피해를 면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회사들은 몰락의 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그에 더하여, 경제적인 불평등을 외면한 채 대세에만 집중하고 있는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권의 방향성 역시 그러한 부정적인 흐름에 기름을 끼얹고 있다.
세계 1위의 경제력을 자랑하고 있는 미국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은 코로나19의 팽배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을 활발히 유지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며 그에 따른 수많은 희생이 발생하고 있다. 과거 14세기의 흑사병과 같이, 다시금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는 정보통신기업들에 만큼은 기회를 제공하여 혁신의 도래와 삶의 변화를 직접적으로 초래하였지만, 서민경제에는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실리콘 밸리 지역에 들어서 있는 거대기업들은 주거환경을 마련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곤경에 빠뜨리고 있으며 코로나19가 강타한 1년간 부동산 가격은 기존 가격과 비교하여 무려 13.5%가 상승하였다. 즉, 실리콘 밸리 기업들의 주가는 크게 올랐지만, 그와 함께 올라버린 집값은 전염병 사태에 의해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들과 맞물려 양극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코로나19는 단순한 전염병이 아닌 국가의 성장에 가려져
있던 불균형의 표면화를 초래한 사태로써 해석되고 있다. 선진적인 정책을 펼치고자 했던 각각의 국가의
정부와 기업들의 상호작용은 오히려 복지정책과 같이 구성원들을 위한 정책이 매우 결여되어 있음을 새롭게 알린 신호탄으로서 작용하였다고 할 수 있다. GDP의 상승과 함께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보호 정책들이 필요하며 그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공존을 중시하는 사회가 확립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중요한 부분으로서 자리 잡아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대학생기자 이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