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란 코로나19의 종식을 기다리는 것보다 치명률을 낮추는 새로운 체계방식을 도입해 코로나19와 공존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위드 코로나' 정책을 도입하고 있는 나라는 영국을 필두로 싱가포르,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이 도입하고 있고, 일본 정부는 11월까지 모든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으며 ‘위드 코로나’ 이행 시기를 11월쯤으로 백신 접종 일정과 무관하게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도 '위드 코로나'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위드 코로나' 전환 시기를 10월 말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또 만 12세 이상 백신접종 계획은 "9월 중으로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4분기 정도부터 접종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만 12세 이상 백신접종이 시작된다면 '위드 코로나'를 시행할 가능성과 시기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지금의 감염자 확산추이, 접종률 등을 고려하면 11월부터 일상 속 방역이 가능해질 것으로예상된다"고 말했다. 대구는 본격적으로 '위드 코로나' 준비에 나섰다.
방역당국은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더라도 마스크 착용을 여전할 전망이다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19 종식이 아닌 코로나19와 일상 공존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가 실현되더라도 마스크 착용을 계속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였다. 거리두기 또한 완화되는 것이지 폐지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감염병 전문가들도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확진자 규모가 훨씬 줄어들더라도 '1단계 준'일 뿐, 거리두기가 없던 때로 돌아가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위드 코로나'가 실현되면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줄 알았던 일부 국민들은 실망을 했지만, '위드 코로나'로 마스크를 벗으면서 더 많은 확산을 우려했던 일부 국민들의 안심이라는 반응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0기 안서연기자]
코로나19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73.3%가 위드 코로나 전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환 시점에 대해선 52.4%가 '11월 말'이 적당하다고 답했고 1차 접종률이 70%를 넘어서는 '9월 말'은 30.3%로 집계됐다. 당장 '위드 코로나'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금'을 선택한 응답자는 14.3%였다. 국민들은 '위드 코로나'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위드코로나' 전환에 찬성하는 국민이 많은 만큼 '위드코로나'가 생각보다 이른 시기에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