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지난 22일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각종 일정을 소화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4자가 참여하는 의미 있는 종전선언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전쟁 당사국들이 모여 종전선언을 이뤄낼 때 비핵화의 불가역적 진전과 함께 완전한 평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서 남북을 포함한 미국, 중국이 함께 회담하는 것을 언급했다. 미 국방부도 열려 있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다만 항상 그래왔듯 한반도의 비핵화를 전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종전선언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방탄소년단은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찾은 미국 뉴욕 일정을 충실히 수행하고 24일 귀국했다. 방탄소년단은 제76차 유엔총회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 연설, UN과의 'SDG 모멘트' 인터뷰, 미국 ABC 방송 인터뷰 등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일정을 소화했으며,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뉴욕 한국문화원 등도 방문해 문화 사절 역할도 톡톡히 했다. 방탄소년단이 이번에 지녔던 여권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빨간색 여권이었는데 이는 외교관과 동일한 지위임을 알 수 있는 여권이다. 아이돌 가수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김구 선생님이 예전에 말씀하셨던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한국은 문화뿐만 아니라 군사력, 경제력 모두 손에 꼽을 수 있는 선진국이 되었다.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22일 "영웅들께서 가장 바라는 것은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라며 "지속가능한 평화는 유엔 창설에 담긴 꿈이며, 종전선언은 한반도를 넘어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의 평화와 종전선언을 강조했다. 임기 막바지에 한반도 평화와 종전선이라는 과업을 이룰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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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최서윤 대학생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대학생기자 최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