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0기 최윤아기자]
사상 최대 2만 2천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총 확진자 수는 200만 명에 육박했고 사망자는 3만 3천 명을 넘어섰다. 더욱 급증하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최근(8월 5일부터 8월 말까지) 두테르테 대통령이 필리핀 지역 봉쇄령 및 통행금지를 발표했다. 강화된 봉쇄령에 따라 통금 시간은 새벽 4시부터 오후 8시까지만 외출이 허용되고 전 식당 내에서 식사 금지 및 만 18세 미만은 외출 금지이다. 그럼에도 코로나 감염자의 증가세는 더욱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봉쇄령으로 인해 경제활동 위축 및 교외활동 자제 등으로 많은 상가가 문을 닫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0기 최윤아기자]
현재 필리핀인의 백신 접종률은 14.5%다. 필리핀의 백신 접종률이 과반수를 넘기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거라고 많은 전문가가 예측하고 있다. 과연 필리핀의 지역 봉쇄는 계속될 것인가? 필리핀 지역 봉쇄에 따른 경제활동의 위축은 어떻게 감내할 것인가? 많은 사람이 직업을 잃고 있고 일할 곳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빈부격차가 심해져서 빈곤층 아이들은 변형된 수업방식을 따라갈 수 없게 되었고 더욱더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다. 필리핀 의료시설에 비해 확진자 및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어떤 질병의 환자가 바로 입원하거나 치료를 받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필리핀에 거주 중인 많은 한국 교민들도 필리핀에서의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실정이다. 필리핀의 코로나 감염 확산세가 줄어들고 있지 않은 가운데 한국 교민들의 생활 터전 및 건강이 위태롭다. 교민들 모두 어떠한 탈출구도 없이 버텨야 한다고 입을 모아 얘기했다. 현재까지도 고통의 시간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다행히 한국 교민들의 백신 공급을 위해 지역단체 및 한인회에서 교민들을 위해 노력 중이다. 원활한 백신 보급과 필리핀 정부의 경제 완화 정책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힘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0기 최윤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