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송수진기자]
우리는 모두 태어나서 일정한 시기가 되면 학교라는 사회화 기관에 들어가 공부를 하며 공동체 생활을 한다. 그 기간이 적어도 12년(고등학교 졸업)에서 18년(대학원 졸업) 사이다. 그 긴 기간 동안 우리는 궁극적으로 성인이 되어 아무에게도 손 벌리지 않고 우리 스스로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것을 배운다.
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성인이 되면 불꽃 같은 열정을 가지고 일자리를 찾아 나서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자리를 찾기는 쉽지 않다. 4차 산업 혁명으로 인해 많은 직종의 업무가 자동화가 되는 등 많은 시대적 변화로 일자리는 줄어들고 구직자는 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을 제치고 일자리를 구하게 되더라도 또 우리에겐 넘어야 될 벽이 하나 있다. 바로 정규직 고용 여부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나누지 않는 회사도 있지만 아직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나누는 회사가 더 많다. 대부분의 직원은 들어갈 때 비정규직이라는 지위로 입사하게 된다. 비록 예외의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비정규직이라는 계약직 근로자부터 시작하게 된다.
취업에 성공하여 회사에 비정규직으로 입사하게 되면 정규직 직원과는 다른 대우를 받게 된다. 정규직은 노동의 기간이 정해지지 않아 근로 계약 해지가 불가능하고 개인의 의사로 사직서의 제출을 통한 것과 회사를 통해서 정리 해고를 당한 사유 등으로만 근로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 비정규직은 노동의 기간이 한정된 근로자이므로 퇴사 사유에 노동 계약 만료도 포함된다.
이와 같은 이유로 정리 해고기간이 되면 대부분 비정규직 근로자가 해고된다. 왜냐하면 회사의 정식 직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위해 열심히 목소리를 낸 결과 비정규직에 대한 대우는 점점 발전해나가고 있지만,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 대우는 아직 존재한다. 게다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율은 OECD 최저로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승진되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물론 중도에 그만두는 단기간 근무할 근로자들이나 성과가 부족한 근로자들은 비정규직으로 단기간 근무하는 게 합리적이지만 성실하고 끈기 있는 많은 비정규직 직원들은 정규직으로 전환해 그들의 귀한 노동력에 합당한 처우를 해주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하루빨리 모든 노동자들의 권리가 보장되어 오늘도 정규직과 똑같이 일하고 같은 땀과 눈물을 흘리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11기 송수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