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수학 포기자, 영어 포기자, 일명 '수포자, 영포자'라고 불린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이 두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과학 포기자, 일명 '과포자'들이 왜 생겨나는지 조사해보았다.
과학의 사전적 정의는 '보편적인 진리나 법칙의 발견을 목적으로 한 체계적인 지식. 넓은 뜻으로는
학(學)을 이르고, 좁은 뜻으로는 자연과학'을 이르는 말이다. 이렇듯 과학은 진리와 법칙의 발견을 위해 존재하지만, 학문이라는 점 때문에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곤 한다.
그렇다면 과학을 학문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접근해보면 어떨까?
과학이라는 것은 같은 조건에서는 같은 결과만이 도출되지만, 하나라도 다른 조건이 생기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문명이 발전해 왔으며, 어디서든 과학이 관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단순히 공식에만 의존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과학을 찾아보는 것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박현준기자]
또한, 복잡해 보이는 기구들로 가득한 실험실을 보기만 해도 머리가 어지러운 사람들이 더러 있다. 대부분이 실험을 공부의 일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실험실을 오락실에 비유하기도 한다. 실험기구들을 일종의 퍼즐에 비유하는 것이다. 상황에 맞는 실험기구를 사용하여 원하는 결과를 도출해내는 과정을 학문으로만 보지 않고 게임으로 본다면 과포자가 줄어들지 않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1기 박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