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맹호기자]
독도는 경제, 생태적으로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독도의 바다 깊은 곳에 매장된 깨끗한 지하수와 메탄하이드레이트는 일본이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일본은 지난 4월 23일에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했다. 일본 정부는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의 영유권이 본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외교부는 대변인을 통해 강력히 항의했다. 외교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펼치는 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독도에 대한 일본 측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26일 일본이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켰을 때에도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를 규탄했다.
언급된 일본의 독도에 관한 도발들에 대해 강력히 대처해 왔지만, 지난 6월 3일의 교육부의 브리핑을 통한 정부의 입장은 사뭇 달랐다.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규탄하기 위해 추진될 예정이었던 ‘일본 정부 역사 왜곡 규탄 대회’가 3일 취소되었다. 교육부 및 몇 재단에서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언론 취재 또한 계획되어 있었지만, 정부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공들여 추진하고 있어 보조를 맞춰야 했다”며 교육부가 규탄 대회 일정을 취소한 것이다. 브리핑을 진행한 교육부 관계자는 “외교부에서 저희에게 외교 일정을 알려왔고,행간에 외교부의 우려가 들어있다고 생각했다”며 “국익을 위해서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언급한 내용 및 이제까지 외교부의 대응과는 거리가 먼 조처다.
한편, 지난 6월 1일, 경상북도는 반크(VANK)와 제14기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 발대식을 진행했다. 선발된 홍보대사에는 대학생을 포함, 전국 중고등학생이 뽑혔다. 최근 독도에 대한 정부 부처들의 대응 방식을 고려했을 때, 지금은 청소년이 나서서 대한민국의 영토를 지켜야 할 때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0기 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