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꿈을 가진 청소년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곳 중 '프레스 센터'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된다. 한국 언론회관인 프레스 센터의 18층에는 외신기자들이 기사 작성을 하고 기자회견이 열리는 '서울외신기자클럽 (Seoul Foreign Correspondent’s Club)'이 있다. 외신기자들은 우리와 세계를 이어주는 매개자들이기에 국제사회가 바라보는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투영한다. 포브스, 워싱턴타임스, 주공미국상공회의소, 버슨앤마스텔러 등에서 활발히 근무한 경력을 가진 타임스 한국 특파원 앤드류 새먼 기자는 한국이 외신기자들의 흥미를 사는 데에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 요소가 있다고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공지현기자]
하나는 분단국가라는 점이었고 또 하나는 기술이었다. 현재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가는 우리나라라고 하는 말들이 만연하는 만큼 전 세계에 분단국가는 손에 꼽을 정도로 수가 적다. 모든 행보가 국제사회의 주목을 사고 있는 북한이 우리의 분단 상대국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취재를 하고 싶어하는 기자들이 유독 많다. 또한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의 통신기술력의 핵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발달하고 있다. 최근에 5G라 불리는 5세대 이동통신이 상용화가 되었다. 세계에서 인터넷을 우리나라만큼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없다. 통신기술의 허브이자 복잡한 정치적 국제적 관계가 얽힌 북한을 품고 있는 우리나라는 외신기자들에게 매력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과거에는 풍족하지 못한 나라, 성격이 급한 사람들의 나라 그리고 성형 강국으로만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알려졌던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이 점점 바뀌려는 조짐이 보인다. 요근래에 K-POP의 인기가 높아지고 대한민국의 기술들이 다른 나라에도 보급이 되면서 이미 형성되었던 고정관념들이 완화가 된다는 측면도 살필 수가 있었다. 대한민국은 외신기자들에게서 얻어낼 수 있는 국제사회의 시선들을 피드백하여 긍정적인 이미지를 생성하려고 노력해야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1기 공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