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지방 인프라'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지방 인프라'란, 지방의 사회적 생산 기반을 말하는 용어이다. 그런데 이러한 '지방 인프라'는 서울보다 턱없이 부족하다.
[이미지 제공=문예연감 2015(45p),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문화 측면에서만 보아도 지방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 표를 참고하면, 서울은 모든 조건을 충족해 600%를 이루지만, 수치가 가장 낮은 세종은 1.5%에 불과했다. 영화관이나 프렌차이즈의 수도 심각한 차이를 보였다. 영화관 CG*의 서울-경기 극장 수는 81개로, 서울-경기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극장 수와 같았다. 또한 서브*이 서울 매장은 137개로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강원도, 전라남도에는 단 한 곳도 존재하지 않았다. 또, 문화 활동에 대한 갈증으로 서울을 방문할 때 발생하는 교통비와 시간도 만만치 않게 든다.
지방 인프라는 교육적 측면에서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진학하게 될 학교선택의 폭이 좁고, 사교육 측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지방 인프라 부족 현상으로 부터 오는 피해는 예체능 입시생도 피해갈 수 없다. 예체능 생에게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입시학원(레슨)은 매우 부족해 자신의 성향과 맞는 입시학원을 가기보다 일단 존재하는 학원을 가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듯 지방 인프라의 부족함은 어느 방면서나 느낄 수 있다. 이런 지방 인프라 부족 현상을 줄여나가는 것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발걸음일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0기 김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