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김가영기자]
빅뱅 이론이란 간단히 말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원자보다 작은 점이 폭발해서 우주는 급속도로 팽창해 나갔고 시간과 공간, 에너지가 만들어졌다는 설이다. 빅뱅 이론은 1920년대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을 우주론으로 응용하여 확장한 것을 기반으로, 외부 은하의 적색이동 현상의 관측을 통해 우주가 팽창하고 있음을 우주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으로 이해하여 과거에는 우주의 크기가 더 작았다는 전제에서 나온 이론이다.
처음에 과학자들은 빅뱅 이론을 인정하지 않았다. 과학자들은 우주에 특별한 시작점은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잘 아는 과학자 아인슈타인 역시 처음에는 빅뱅 이론을 인정하지 않고 우주는 시공간과 관계없이 항상 변하지 않는다는 정상우주론을 주장했다.
왜 많은 과학자가 처음에는 빅뱅 이론을 반대했을까. 그 이유는 과학자들이 하는 일이 복잡하게 변하는 현상 속 단순한 질서나 법칙을 찾아내는 것이다 보니 질서와 법칙이 담긴 우주가 갑자기 생겨났다는 이론을 쉽게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하지만, 나중에는 과학자들이 빅뱅 이론을 더 많이 지지하게 되는데 가장 큰 이유는 우주 배경 복사의 발견 덕분이다. 1965년 독일 태생의 미국 천체물리학자인 A.펜지어스와 R.윌슨이 우연히 발견했다. 그들은 위성과의 교신을 위한 안테나에서 독특한 전파를 발견했다. 이 전파는 특정한 방향에서만 관측되지 않고 모든 곳으로부터 관측이 되었다. 즉, 이 전파는 어떤 한 천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모든 공간에 가득 차 있다는 것이다. 이 전파를 우주 배경 복사라고 한다. 이 우주 배경 복사는 정상우주론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해서 빅뱅 이론이 지지를 받게 됐다.
현대의 바쁜 시간 속에서 이 신기한 순간들을 그냥 지나치지 말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9기 김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