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증가하는 노인 복지 정책 예산.. 효과는?

by 8기허재영기자 posted Jan 23, 2019 Views 147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고령화 문제는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발생하는 사회 문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타국가와 비교했을 때 매우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고, 이미 몇 년 전부터 고령사회에 진입하였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2030년 내외에는 우리나라가 고령화 지수 20%를 넘어선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노인 복지와 관련된 정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노인 복지 정책의 현황을 예산과 관련하여 조사해 보았다.

 1993년 이후 현재까지 보건복지부의 노인복지 예산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여 왔다. 2008년 기초노령연금 제도와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가 도입된 이후와 2014년 기초연금제도가 시행된 이후 눈에 띄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2018년 기초연금 예산만 하더라도 98399억 원이며, 고령사회 대책 전부를 포함하면 17193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이런 지원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타 선진국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다. 2016년 기준 65세 이상 상대적 빈곤율은 43.7%에 달하는데, 이는 2위인 라트비아(22.9%)와 두 배 가까이 차이 나는 모습을 보인다. 이렇다 보니 저소득층의 노인들은 질 낮고 환경이 열악한 일용직이나 임시직에서 계속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실제 노인들의 정책에 대한 평가도 그리 좋지 못하다. 김 모 할머니(76)우리 같이 노인 복지 센터에 올 형편이 되는 사람들은 상황이 나은 편이다.”라며 국가 지원금만 가지고 생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서 계속 일을 하는 주변 사람들도 많다.”라고 말하였다. 결국 노인 복지 정책을 위해 투입된 예산이 그렇게 잘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KakaoTalk_20190122_083104467.jpg

   ▲부산의 한 노인 요양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허재영기자]

 무조건적인 예산 투입이 효과를 내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노인들의 안정된 삶을 보장하고 특히 저소득층 노인의 생활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일자리 창출만이 답이 아닐 수 있다. 노인들의 특성상 근무 환경이 열악하고 불안정한 일자리로 빠지게 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노인들의 입장에서 진정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기존의 예산을 그 정책에 적절하게 분배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8기 허재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72936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88324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100354
자유한국당 당권 누구 손에? file 2019.02.27 송봉화 14498
외래종(外來種)의 세계화,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9.02.26 조원준 14686
SKY 캐슬, 그리고 우리나라의 현실 2 file 2019.02.26 김성철 20647
김복동 할머니 별세, 위안부 문제의 현주소는? file 2019.02.26 박은서 13572
의정부 고교생 장 파열 폭행 사건... 과연 진실은? 1 file 2019.02.26 최수혁 17456
환영받지 못하는 종이 빨대, 이대로 괜찮을까? 4 file 2019.02.25 이하랑 22094
보이지 않는 재앙, '미세먼지' 1 file 2019.02.25 김현정 14760
현대판 코르셋, 이대로 괜찮은가? 2 file 2019.02.22 문혜원 20818
''우리는 요구합니다'', 스쿨미투 집회 1 file 2019.02.21 안예슬 13547
SNS 마케팅에 대하여 1 file 2019.02.21 김세진 17399
이번 설날 연휴, 고속도로 정체가 발생한 이유는? 1 file 2019.02.20 권민성 16947
낙태죄 폐지를 둘러싼 찬반 대립, 내면은? 4 file 2019.02.19 하지혜 21001
페이스북 메신저,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5 file 2019.02.19 노영우 25487
경제를 움직이는 빨대효과 file 2019.02.19 김해인 15202
지방 인프라 부족 현상, 이대로 보기만 할 수 없다 3 file 2019.02.18 김지현 25047
미세먼지의 주범, 질소산화물이 도대체 뭐길래 1 file 2019.02.18 임현애 21763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② 자이가르닉 효과 2 file 2019.02.18 하예원 18872
부르키나파소의 총리와 내각, 사임하다 1 file 2019.02.13 이솔 14294
지방의회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2.08 이남규 14037
실생활의 많은 부분 기여한 21세기의 기술, '나노기술' 1 2019.02.07 송지윤 23558
점점 불편해지는 교복, 이대로 괜찮을까? 5 file 2019.02.07 고유진 29404
인류의 달 탐사 경쟁, 중국의 선취점 1 file 2019.02.07 백광렬 17327
순환되지 못하는 경제, 젠트리피케이션 2 2019.02.01 권오현 14866
SNS상 신조어 사용, 영화 말모이를 통해 돌아보다 3 file 2019.02.01 김수민 30370
UAE 홈 팬들의 물병 투척, 당당하지 못한 행동 file 2019.01.31 박상은 13690
우주의 탄생, 작은 점이 폭발하다 1 file 2019.01.31 김가영 12772
카카오톡 대화 삭제 기능, 득일가 실일까 3 2019.01.31 이현림 18710
학폭위 이대로 당하고 있어야만 하나? 1 2019.01.29 김아랑 15907
최악의 폭염, 얼마 남지 않은 골든타임 1 file 2019.01.29 김사랑 12810
몰카 범죄...하루빨리 해결책 내놓아야 file 2019.01.28 김예원 13787
설 연휴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홍역 예방법 file 2019.01.28 김태은 15156
고 김용균, 비정규직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다 file 2019.01.28 최경서 13383
‘박항서 효과’로 인한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 1 file 2019.01.28 이유성 16044
잘못된 생각으로 실생활 속 결정에 많은 영향을 주는 생존 편향(Survivorship bias) file 2019.01.25 송지윤 25530
지구 온난화: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1.24 신지수 19002
증가하는 노인 복지 정책 예산.. 효과는? file 2019.01.23 허재영 14709
청소년 아르바이트, 보호 vs 인정 2 file 2019.01.22 박서현 19844
일본군 '위안부' 문제-현세대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 2 file 2019.01.21 황민주 18611
'금모으기 운동'은 어떤 운동이었을까? 1 file 2019.01.21 강민성 19842
자유한국당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안타까운 일···” file 2019.01.21 이진우 15022
광명고등학교 학생 10명 중 7명, "소년법 개정 필요하다" 2 file 2019.01.14 류주희 17678
언론으로 인한 성범죄 2차 피해, 언론은 성범죄를 어떻게 보도해야 하는가? 8 file 2019.01.11 하영은 21337
청소년들이 던져야 할 질문 하나, 과연 문명의 발전은 인류를 행복하게 해주었을까? 2 2019.01.11 임효주 18920
미·중 무역협상은 무역전쟁의 피날레를 결정짓는 결정타가 될 수 있을까 2 file 2019.01.11 한신원 17822
노화? 제대로 알고 방지하자! 1 2019.01.08 이지은 15542
문 대통령이 밝힌 기해년의 목표는 무엇인가 file 2019.01.08 권나영 12925
백악관에서 출입금지시킨 CNN기자 백악관 귀환 file 2019.01.07 강신재 14404
명성이 떨어져 가는 블랙 프라이데이, 그 뒤에 사이버 먼데이? file 2019.01.07 이우진 1509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