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학교들이라면 거의 방학 기간인 1월! 대개는 학교가 텅 비고 학생들이 없기 마련이다. 하지만 성암여자중학교는 조금 특별하다. 공부에 대한 열정과 흥미, 그리고 친구들과의 웃음소리로 가득한 학교에서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성암여자중학교에서는 겨울방학(4분기)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평소 학기 중에는 바빠서 하지 못했던 특별 활동과 1년 동안 생활하면서 자신이 부족하거나 잘하고 재미있는 과목, 또 내년에 배우는 과목 중 미리 관심이 가는 과목을 수강한다.
물론 이러한 수업들은 학원이나 과외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수업들이지만 더 의미 있는 이유는 학교에서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한다는 점에 있다. 1시간 30분가량의 수업을 진행하고 10분의 쉬는 시간 동안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 시간, 또 학기 중에는 수업이 바빠 많은 얘기를 하기 어려운 선생님들과 많은 얘기를 하고 고민 상담도 하고, 더 친해지는 것이 학교 방과 후 수업의 묘미라고 할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유혜영기자]
성암여자중학교에서 방과후학습부장을 맡고 계시는 박호련 선생님은 “방학 중이고 추운 날씨에도 이렇게 나와 공부하는 학생들이 기특하다.”며 “비록 방학 중에 학교에 오는 게 무척 힘들겠지만, 방과 후 수업 후에는 힘들었던 만큼 실력이 많이 늘어있을 것”이라고 학생들을 칭찬하셨다.
방학 중임에도 학교 가는 것과 같이 아침 일찍부터 나오는 성암여자중학교 학생들, 그 열정만큼 내년에는 더 열심히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5기 유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