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12월 15일, 마산제일여자중학교에서 진달래 학예제가 열렸다. 올해로 35회를 맞은 진달래 학예제는 1학년과 2학년이 함께하는 합창제를 포함해 3학년들이 선보이는 '우리 반 최고' 대회, 그리고 각 동아리들이 준비한 무대들로 가득했다. 1학년과 2학년 자매 반들이 함께 준비하는 합창제는 작년에 처음 실시되었는데, 합창제를 지낸 아이들 모두 더 돈독해진 사이를 자랑하기도 했다. 그리고 축제 전날 예선까지 거쳐 최종으로 1위를 차지한 반만이 축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었던 '우리 반 최고' 대회는 최고조인 학생들의 관심 가운데에서 진행되었다. 그리고 1등을 차지했던 5반의 무대는 '세 공주의 조금 다른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백설 공주와 엘사, 신데렐라의 이야기를 리메이크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학년별 그리고 반별로 준비한 무대들도 하나하나 빠질 것 없이 인상 깊은 무대들이었지만, 각 동아리들이 1년간 활동한 내용들을 한 무대에서 선보이는 무대들 또한 인상 깊었다.
[이미지 제공=마산제일여자중학교 선생님,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그리고 이러한 학생들의 무대를 제외하고도 진달래 학예제에는 많은 즐길 거리가 있었다. 쿠폰을 사용해 구매할 수 있었던 먹거리 장터는 점심시간이 지난 후에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기다리는 학생들로 인해 붐볐다. 그리고 무대를 준비하지 않는 동아리에서는 각자 부스를 열어 여러 이벤트들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일본어 동아리에서는 일본어 퀴즈를 맞히는 학생들에게는 동아리에서 직접 준비한 일본 과자 뽑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해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학생들은 물론 선생님들까지 합세하셨기에 정말 다양한 물건들을 볼 수 있었던 아나바다 또한 학생들의 관심 속에서 진행되었다.
2017년도 어느덧 막바지를 달리고 있고, 2018년이 되면 각자 다른 학교로 진학하거나, 다른 학년이 될 학생들. 제35회 진달래 학예제는 그 모든 학생들에게 2017년의 마지막을 빛낼 좋은 추억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배시은기자]
연습하는 과정이 그리 즐겁지는 않았지만(제가 노래를 좀...^^;;) 저희 반이 1등을 하고나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하하
마산의 제일여중의 즐거운 소식 잘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