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청운한국학교에서는 지난 11월 25일, 청양에 위치한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제5회 청운 MUN를 개최하였다. 청운한국학교는 국제 학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교내 학생들이 영어 실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교내의 전통적인 MUN 대회를 개최해왔다. 이번 MUN에는 총 66명이 참가하였으며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다양한 학년이 참가하였다.
11월 25일은 국제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이기에 더욱 뜻깊었다. CWMUN은 이러한 의미 있는 날을 맞아 모든 주제의 테마를 여성 인권으로 정하였으며 학생들은 여성인권 수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토론을 펼쳤다.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MUN이었지만, 학생들의 표정은 긴장감과 두근거림이 어우러진 모양이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연경기자]
이 날, CWMUN은 여성 인권과 MUN 준비과정에 대한 UCC로 시작되었다. 자신들이 열심히 준비했던 모습을 보며 학생들은 환하게 웃으면서 대회를 시작할 수 있었다. CWMUN은 총 2개의 회의장으로 구성되었으며, ECOSOC에서는 경제적 문제를, HRC에서는 인권 문제를 다루었다. 회의는 오전 일찍부터 시작되었고, 두 회의장의 학생들 모두 적극적으로 참가하였다. 특히, 연습 때와는 달리, 고등학생들뿐만 아니라, MUN이 처음인 중학생들도 열정적으로 토론에 참여하여 많은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놀랐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연경기자]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토론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유창하게 서로의 Resolution을 지적하고 또 수정하며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펼쳤다. 하루 종일 토론하느라 지칠 법도 하였는데, 학생들은 오히려 오후가 되자 더욱 적극적으로 토론에 임하였다. MUN에 참가한 강부민 학생은 “평소에 학교에서 하는 일상적인 딱딱한 과제가 아니라, 저의 생각을 직접 이야기하고 논리적으로 다른 학생들을 설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서,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토론에 참가하지는 않지만, 계속 사진과 영상을 찍으며 학생들을 관찰했던 진예영 학생 또한 “학생들이 이렇게 열정적으로 무언가를 하는 것을 보는 것이 오랜만인 것 같다. 웃으면서 경험도 쌓고, 지식도 쌓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진다.”라 말하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총 6개의 Resolution에 관한 토론을 한 후, CWMUN은 마침내 끝이 났다. 피곤한 하루임에도 학생들은 끝까지 밝은 모습으로 토론에 참가하였고, 토론이 종료된 후에도 화기애애하게 사진을 찍으면서 CWMUN을 마무리했다. 이번 MUN의 SG(Secretary General)를 맡은 고등학교 2학년의 전혜진 학생들 “친구들과 후배들이 생각보다 너무 잘해주어서 놀랐다. CWMUN이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열정적인 후배들의 모습을 보니, 내년, 내후년의 CWMUN이 더욱 기대가 된다.”라며 뿌듯함을 밝혔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연경기자]
이처럼 제5회 칭다오청운학국학교 MUN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정도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더욱 발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CWMUN을 기대하며, 청운학교 학생들의 밝은 미래 또한 기대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박연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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