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7일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의 학생들은 ‘글루텐 불내증’을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글루텐 불내증은 대부분의 곡물에 들어있는 단백질 성분인 글루텐으로 인해 소화가 되지 않는 등 몸의 거부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글루텐은 글리아딘(gliadin)과 글루테닌(glutenin)의 두 가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글루텐 불내증은 글루텐을 소화시키는 효소가 없는 사람에게서 일어나는 유전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북미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글루텐 불내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북유럽, 남미, 그리고 아시아지역에서도 글루텐 불내증 환자의 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주현기자]
TNCR이라는 팀으로 구성된 9명의 학생들은 점점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생겨나고 있는 ‘글루텐 불내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로 먼저 학교 친구들에게 ‘글루텐 불내증’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글루텐을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시작으로 글루텐과 밀가루 음식을 섭취한 후 장내 염증을 유발하는 자가면역질환인 셀리악병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또한 학생들에게 글루텐 포함 브라우니와 포함되지 않은 브라우니를 모두 제공하고 글루텐 프리 브라우니를 골라내게 하는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많은 학생들이 정답을 알아내지는 못했지만 이러한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은 글루텐 불내증 환자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글루텐이 없는 음식을 만들고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글루텐 불내증 환자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5기 이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