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경화여자고등학교의 사이버 외교 사절단 동아리 VANK (이하 KH-VANK)는 10월 21일 토요일, 서울 인사동 거리에서 한글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이미지 제공=경화여자고등학교 KH-VANK,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전체 동아리 부원들은 한국을 알리려는 캠페인의 취지를 살려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정오 12시쯤부터 캠페인을 시작하였다. 외국인 담당 조, 한국인 담당 조, 총 2팀으로 나누었다. 부원들은 회의를 거쳐 주제와 캠페인 방식을 정하고 철저한 자료조사 후의 캠페인에 필요한 패널 만들기 등 이번 캠페인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외국인 담당 조는 외국인에게 본래 이름을 한글로 적어주고 여러 가지 한글 이름을 예시로 보여준 뒤 마음에 드는 이름 적어주기 활동을 했다. 한국인 담당 조는 신조어를 얼마나 아는지 연령대별로 질문을 한 뒤, 신조어에 대한 인식조사를 시행했다. 직접 제작한 순우리말 책갈피를 증정하기도 했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나서, KH-VANK 부원들은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추억과 인상을 남겨준 것 같아 정말 뿌듯했다. 캠페인 도중 한국인 대상 조의 사진 촬영 지원을 나가기도 했는데 그때, 온라인 국어 파괴 현상이 심각함을 깨달을 수 있었다.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을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협력의 자세를 기를 수 있었고,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질도 함양할 수 있었다. " 라며 소감을 전 했다.
한편, VANK는 한국을 외국에 알리는 일, 외국에서 한국에 대한 오류를 바로잡는 일을 주도하는 단체로, 현재 많은 중, 고등학교에 동아리가 창설되어있다. KH-VANK는 2011년에 창설된 이후 교내외에서 독도, 위안부 등 한국을 둘러싼 여러 문제에 대하여 다양한 활동이나 캠페인을 활발히 진행하며 한국 알림이로서의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5기 김세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