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세화여고 모의국제회의부 이니베아]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지난 9월 28일 목요일 오후 3시, EU 대사단 야로슬라바 로마노바(Yaroslava Romanova)대사단이 세화여자고등학교 신관 강당을 찾았다. 그녀는 평소에 모의국제회의나 외교 국제 분야에 관심이 많아도 지식이나 경험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고등학생들을 위해 세화여자고등학교에서 기획한 본교 내부 행사인 “EU goes to school” 초청에 응한 것이다.
야로슬라바 로마노바 대사단은 이탈리아의 외교관으로, 2013년부터 이탈리아 외교부에서 2등 서기관을 맡고 있으며, 2016년부터 현재까지는 한국의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정치 언론 비서관(Political and Press Secretary)로 일하고 있다.
“EU goes to school”은 약 1시간 정도 EU와 이탈리아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외교관으로써의 경험에 대한 내용을 주로 하는 강의와 30분 정도의 질의응답 세션으로 구성되었는데, 국제회의와 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고 영어로 된 강의 내용을 잘 이해하며 무리 없이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영어실력을 가진 학생들의 참가신청을 통해 약 200여명의 1, 2학년 세화여고 학생들이 행사에 참가하게 되었다.
“EU goes to school” 행사의 기획은 세화여고 창의인성부와 세화여고 상설 모의국제회의 동아리 이니베아(UNIVERS)의 동아리원들이 맡았다. 그 중 이니베아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한 부분은 행사 전 의전, 행사 진행 및 행사 중 스태프의 역할에 관한 부분이었다. 통역이 따로 없는 만큼 영어회화에 능통한 2학년 동아리원들이 선출되어 의전 및 진행, 스태프를 맡게 되었다. 교문 앞부터 대사단을 안내하며 의전을 진행하는 역할은 박민서(2-5)와 박수민(2-8) 학생이 도맡아 활약하였다. 또, 박수아(2-9)와 함승현(2-8) 학생은 감사 인사와 강연자 소개 등의 내용을 다룬 제 1부 행사 진행을, 박수아(2-7)와 김지원(2-12) 학생은 질의응답 세션이 포함된 제 2부 행사 진행을 맡아 전교생 앞에서 깔끔한 진행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스태프로 활동하여 학생들의 질서를 유지하는 그 외의 이니베아 학생들을 대표하는 수석 스태프 김유선(2-8) 학생은 대사단을 인솔하고 필요 사항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며 행사 내내 열심히 뛰었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모두 시험이 3주 남짓 남은 시점에도 열심히 강연을 들으며 적극적으로 질의응답 세션에 참여해주었고, 이니베아 동아리원들 또한 완벽한 행사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여 차질 없이 성황리에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학생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행사였던 만큼 다음에도 학생들에게 이러한 뜻깊은 기회가 또 생기길 바란다. 또, 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와 경험을 제공한 대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바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박수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