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서유니기자]
현대청운고등학교의 특성화 프로그램인 무 학년 심화 과정 수업 중 ‘매체 읽기’라는 시사, 방송 관련 수업의 학생들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음악에서 사용된 영어 가사를 한글로 바꾸어 보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빅뱅의 거짓말, 지코의 boys & girls, 위너의 really really 이 세 곡에서 사용된 영어 가사가 제시된 판을 두어 학생들이 한글로 의역한 가사를 적은 종이를 자유롭게 붙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해당 판은 학생들이 자주 방문하는 매점에 위치하여 많은 학생의 참여를 끌어낼 수 있었다.
빅뱅의 거짓말 중 'I'm so sorry but I love you'라는 가사를 '정말 미안해 하지만 사랑해'로 개사하고, 위너의 really really 중 'really really really really'라는 가사를 ‘정말 진짜 완전 대박’으로 개사하고, 지코의 boys & girls 중 ‘I'm a boy, you are a girl’이라는 가사를 ‘난 이몽룡 넌 성춘향’으로 개사하는 등의 재치 있는 답변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매체 읽기 수업의 학생들은 학생들이 제시해 준 가사들을 활용하여 영어 가사를 한글로 바꾼 노래를 녹음하고, 오로지 한글로만 이루어진 새로운 노래를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매체 읽기 수업 학생들의 최종 목표는 이번 활동의 전체적인 내용을 담아 우리말 사용을 북돋우는 동영상을 제작하는 것이라고 한다.
매체 읽기 수업의 김강민 학생은 “활동 사전 준비를 위해 친구들과 함께 영어 가사를 한글로 바꿔 보았는데, 생각보다 자연스럽고 의미 전달도 잘 되어서 신기했던 것 같다. 이번 활동을 통해 우리 학교 학생들이 음악 등에서 사용되는 외국어들을 한글로도 충분히 바꿀 수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라며 활동 참여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서유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