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기사를 양성하는 해양 마이스터 고등학교인 부산해사고등학교에서 8월과 9월을 거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해양훈련을 실시했다. 해양훈련은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1학년 학생 총원을 대상으로 국립해양대학교에서 진행되었으며 8월 22일부터 24일까지는 항해과 학생을 대상으로, 9월 20일부터 22일까지는 기관과 학생을 대상으로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진행되었다. 부산해사고등학교의 해양훈련은 선박에 승선하였을 때 닥칠 수 있는 위험과 조난 시 해결방안과 생존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하여 실시된다.
[이미지 제공=부산해사고등학교 김창한 선생님]'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음'
해양훈련은 매년 1학년을 대상으로 해양대학교 내 수영장과 근처 바닷가에서 진행되었지만, 올해는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장소를 제공받아 이전과는 다르게 몇가지 훈련을 추가하여 진행하였다.
[이미지 제공=부산해사고등학교 김창한 선생님]'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음'
선박이 침몰할 경우, 배를 버리고 구명뗏목에 승선하여야 하는데 사진 속의 훈련이 바로 그 훈련이다. 구명뗏목 승선 훈련은 11미터 정도의 다이빙대에서 차례대로 입수하여 펼쳐진 구명뗏목까지 헤엄을 쳐 탑승하는 훈련이다. 구명뗏목 승선 훈련 외에도 선박에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하여 직접 불을 꺼보는 소화훈련, 선박이 정전 상태가 되어 앞이 보이지 않을 때 길을 찾아가는 농연훈련, 선박이 침몰하여 기울었을 경우를 체험해보는 경사로 훈련 등도 추가하여 실시되었다. 추가된 훈련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고, 그저 힘들고 지치기만 했던 이전 해양훈련과는 달리 바다와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훈련이었다는 반응도 있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임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