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패전국인 일본은 1951년 선진국과의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을 맺었습니다. 그 내용은 제2조 a항에 ‘일본은 한국의 독립을 승인하고, 제주도, 거문도, 울릉도를 포함한 한국에 대한 모든 권리, 권원, 그리고 청구권을 포기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ちょっと待って! 제주도, 거문도, 울릉도, 독도는 포함되어있지 않잖아!”
“그렇다면 거제도, 남이섬, 마라도는 명시되어있지 않으니 대한민국의 영토가 아닌가요? 이처럼 일본에서 분리되는 모든 도서를 열거한 것은 아닙니다.”
헤로도토스 독도의 날 기념 연극의 일부이다. 연극 속 효성여고 학생들은 꿈에서 한국과 일본의 독도 소유권 재판을 목격한다. 그러나 독도가 일본의 소유로 넘어가 버리고, 이에 학생들은 독도를 지킬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그 후 독도의 중요성을 깨닫고 그에 대한 지식을 쌓아 당당히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밝힌다는 내용을 담았다.
‘헤로도토스’는 효성여자고등학교의 역사동아리로,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헤로도토스의 이름에서 따왔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민주기자]
헤로도토스 2학년 정가은 학생은 “모두 독도가 우리 영토라고는 하지만, 그에 대한 근거까지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 이번 연극을 통해 효성여고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독도가 한국의 영토라는 것을 근거를 들어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독도에 좀 더 꾸준한 관심을 갖게 되었으면 한다.”라고 했다.
2학년 김예진 학생은 “연극을 준비하면서 독도를 둘러싼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었고, 또한 평소 독도에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것을 반성할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극은 이달 23일 효성여자고등학교 강당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민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