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지나기자]
지난 5월에 실시하였던 생활복 공모전에서 김지나(17세) 양이 1위를 하였다.
그러나 뽑힌 생활복 도안 그대로 교복을 만들 수 없었다. 이유는 '너무 칙칙해 보여서’이다. 교복 담당 행정실장님과 김지나 학생은 생활복의 색을 바꾸는 과정에서 의견 대립을 겪었다. 공모전에선 원래 도안인 남색으로 뽑혔지만, 올해 새로 만든 체육복 겸용 바지와 남색으로 색깔이 겹쳐 자칫 칙칙해 보일 수 있으니 칙칙하지도 않고 선생님께서 수업하실 때와 단체로 걸어 다닐 때 눈이 아프지 않은 괜찮은 색으로 바꾸라는 것이다.
김지나 학생은 일반적인 동양인들에게 잘 어울리는 색인 파란색을 선택했다.
그러나 교복 위원회에서 파란색이 아닌 하늘색이 더 낫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지나 학생은 경악했다.
"봄 웜톤의 학생이 많지 않은 하늘고에서 생활복 상의를 하늘색으로 한다는 것은 미술학적 관점뿐만 아니라 타 학교의 생활복 중 하늘색상의 생활복이 있는데 학생들의 불만이 매우 많다."라고 김지나 학생은 말한다.
지난 6월,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후 학생들이 모두 집으로 귀교하는 컴퍼런스 데이(일명 컴퍼)때 행정실에서 재학 중인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또다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기호 1번은 행정실장님이 추진하셨던 기존의 하늘고 맨투맨의 반팔화가 된 버전, 기호 2번은 스마트 교복점에서 따로 의견을 제시했던 재질이 각기 다른 남색과 회색 원단의 반반 배색의 옷, 3번은 김지나 학생의 파란 생활복, 기호 4번은 교복 위원회 학생들이 제시한 하늘색 생활복이다.
결과는, 2번이 되었다.
김지나 학생은 "하늘고 학생들의 미적 감각에 많이 실망했다."라고 말한다.
현재 생활복은 제작 상태에 있으며 8월 내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공장 측은 말하고 있다. 현재 생활복이 없는 1학년 학생들은 "대체 언제 주냐", "방학 다 끝나고 지금 개학했다", "여름 다 지나갔는데 언제 입으라는 것이냐" 등의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 5기 김지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