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30일, 용인 흥덕고등학교는 2학기를 맞아 첫 학생 대토론회를 방과 후에 진행하였다. 이번 대토론회의 큰 주제는 '나의 학생 시대-이전엔 몰랐다, 학생이라는 의미를..' 으로, '학생'이라는 의미를 스스로 생각해보게 하고 학생에 대한 시각을 넓혀주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미지 제공=흥덕고등학교 방송부,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대토론회는 강당에서 테이블 별로 각각의 소주제를 다르게 해서 진행되었다. 소주제로는 '대한민국에서의 학생 : 학생으로 산다는 건', '소통', '자치와 참여' 3가지가 있었다. 토론회는 모두 학생들이 참여했지만, 이러한 학생들조차도 학생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거의 없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겉보기에 어렵지 않은 주제이지만, 막상 토론회에 참여한 학생들을 보면 의견을 내놓기 어려워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토론의 내용으로 들어가 보자면, 학생 신분으로써 제한받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고,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을 알고자 했다. 또한 직접적으로 느끼는 교육 방식에 대한 논의도 해보고, 학생과 학생과의 소통, 학생이 정치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토론을 2시간가량 진행하였다.
[이미지 제공=흥덕고등학교 방송부,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토론의 마지막으로는 여태까지 토론한 내용들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학생이라서 할 수 있다. 움츠러들지 말고 도전하자.' 등 여러 가지의 의견이 나왔다.
대토론회에 참석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가깝고도 멀게 느껴진 '학생'이라는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기회가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고, 학생이라는 신분을 가지고 있음으로써 느꼈던 장점과 단점들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서 뜻깊었던 후회 없는 시간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의 의견을 공유하는 대토론회는 학생들의 생각의 폭을 넓혀주고 깊이를 더해주는 활동으로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이현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