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세미는 열매가 다 자라고 잎은 시들기 시작했다. 남원 한빛중학교에서는 첫서리가 내리면 열매를 수확할 예정이다.
이 계획을 추진한 사람은 류하용 교감 선생님이다. 류하용 교감 선생님은 발령이 나는 학교마다 수세미와 국화를 키웠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연 친화적이고 아름다운 조경 속에서 공부할 수 있어서 좋고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 또한 쾌적한 환경에서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어서 좋다.
처음에 이 계획을 추진하고 학생들에게 교육했을 때는 학생들의 대다수가 불만이 많았다. 김oo 학생은 "우리 학교 완전 폐교 같아. 심지어 수세미에서 냄새도 나."라고 말해 수세미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였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고 학생들은 점차 적응해 가며 수세미에 대한 시각이 좀 더 우호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양oo 학생은 "수세미가 커튼 역할도 대신해주고 공기도 더 산뜻해진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렇듯 원성만 가득했던 수세미는 남원 한빛중학교와 하나가 되어가는 중이다.
첫서리가 내리고 수세미를 수확한 다음에는 학생들에게 나누어줄 예정이다. 하지만 양이 넉넉하지 않아 필요한 학생들에게만 나누어줄 것이다. 이 수세미는 잘 말려서 물에 넣어 끓여 마시면 비염과 기관지에 탁월한 효과를 준다.
앞으로 수세미 재배는 매년 계속될 것 같다. 수세미 재배가 계속되어 남원한빛중학교의 명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알고 보면 우리 실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는 수세미를 학생들이 거부감을 없애고 더 알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러한 좋은 계획을 추진하고 정성껏 키우시는 류하용 교감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현진기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현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김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