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 경화여고의 심장과도 같다는 경화 방송부(KHBS), 38기를 만나보았다.
Q. 경화 방송부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려요.
A. 경화에는 학교에서 만든 동아리가 딱 2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저희 경화 방송부에요. 그래서 경화 방송부는 올해로 39년이라는 긴 전통을 자랑하고 있어요!
Q. 경화 방송부에서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A. 매일 아침 학생들이 체조와 명상을 통해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도록 아침 명상을 진행하고 있어요. 또 저희 학교는 목요일마다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수요일마다 리허설을 진행해요. 다음 날 예배를 사고 없이 진행하기 위해서는 리허설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방송부원 모두가 집중해서 리허설을 해요. 그뿐만 아니라 영어 방송, 각종 대회 및 교내 행사를 도맡아 진행하고 있어요.
[이미지 제공 = 경화여자고등학교 방송부,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Q. 다른 학교 방송부와는 다른 경화 방송부만의 특색이 있을까요?
A. 음, 다른 학교에 비해 방송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만큼 방송 장비도 더 많이 다루고, 방송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도 쌓을 수 있어요. 또, 큰 행사나 방송을 많이 진행하다 보니 실수나 사고에 대한 대처능력이 좋아졌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경화 방송부의 활동은 방송 쪽을 진로로 생각하는 학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경험이 된다고 생각해요.
Q. 경화 방송부원으로 1년 7개월째 활동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방송이 무엇인가요?
A. 작년 백합제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저희 학교 축제인 백합제는 여고, 여중, business고 이렇게 3개교가 함께 진행하는 만큼 1년 중 가장 큰 행사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 중요한 행사의 방송을 저희가 담당하거든요. 작년에 온종일 리허설을 하고, 다음 날 또 온종일 축제를 진행했는데도 힘들지가 않았어요. 오히려 37기 선배들과 함께 무사히 방송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던 것 같아요. 이번 연도 백합제도 열심히 준비해서 사고 없이 잘 마무리 하고 싶어요!
Q. 방송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A. 방송부는 교내의 여러 행사를 담당하다 보니 가끔 개인적인 시간도 할애해야 하고, 수업을 빠져야 할 때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봉사 정신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 저희 학교는 등교 시간도 빠르고 방송도 많은 편이라 방송에 대한 열정과 봉사 정신이 없다면 방송부로서 활동하기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Q. 마지막으로 모두가 부러워할 경화 방송부만의 장점이 있다면요?
A. 저희 동아리 특성상 아침저녁으로 만나기 때문에 동아리 부원들 간의 끈끈함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매일 만나고 함께 방송하며 지내다 보니 다른 동아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친하게 됐어요. 다른 동아리들이 부러워하는 방송부만의 끈끈함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웃음)
또한, KHBS 38기 국장 현은별 학생은 "경화 방송부가 지금까지 열심히 활동해 온 만큼 더 열심히 활동하고, 앞으로도 교내 행사와 방송에 최선을 다하는 경화 방송부가 되겠다."라며 방송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장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