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삼문고> ‘우리 학교 작은 소녀상 건립’, 여러분의 학교가 주인공이 되어주세요
[이미지 제공=김해삼문고등학교 학생,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 '우리학교 작은 소녀상 건립' 캠페인과 모금 활동
지난 26일, 김해삼문고등학교에서는 위안부 작은 소녀상을 교내에 건립하고자 하는 캠페인이 추진되었다. 김해 삼문고등학교 학생회 학생들은 캠페인을 실시함과 동시에 소녀상 건립에 대한 모금 활동도 진행해 나갔다. 이들이 학교 내 작은 소녀상 건립에 대한 캠페인을 추진하게 된 취지와 목적에 대해 취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작년 12월 28일 한국과 일본의 외무장관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최종적’으로 합의하였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기뻐하셔야 할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눈물이 멈추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아마도 진정한 반성과 사과는 없이 10억 엔의 돈다발만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요? 이뿐만이 아니라 일본 아베 총리는 “더 이상 사과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고, 연이어 일본 고위관리들은 “위안부는 직업적인 매춘부“라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으며 급기야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요구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저희 김해삼문고등학교는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으로 합의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진정 해결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반성과 사과는 없이 10억 엔의 돈다발로만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씻어드릴 수 없고, 그 눈물을 닦아드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학교는 교내에 작은 소녀상을 설치하여 학생들이 이 아픈 역사를 해결하기 위한 의지를 세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건립하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미지 제공=김해삼문고등학교 학생,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 우리 학교 작은 소녀상 건립 캠페인 회장(학생회) 인터뷰
학생들의 아침 등교 시간을 비롯하여 점심시간까지 그들의 모금 활동과 캠페인은 계속되었다. 모금 활동을 진행 중이던 김해 삼문고등학교 학생회 봉사부 부장 학생을 인터뷰 하여 작은 소녀상 건립에 대해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을 질문한 결과, “우리 학교 학생들 모두 위안부 소녀상 설치 모금에 앞장서서 꼭 건립이 성사되었으면 좋겠고, 모금뿐만 아니라 학생 모두가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역사임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해삼문고등학교 학생들을 비롯하여 우리 모두는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아직 해결되지 않고 불거지고 있는 위안부 문제를 회피하고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인식하고 관심을 가지며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 사람, 학생이 되어야 한다. 교내에 작은 소녀상을 건립하게 된다면 우리가 위안부 배지를 가슴에 달아 항상 기억하고자 하는 것처럼 학교의 가슴에 배지를 달아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 이 캠페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김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