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슬기기자]
지난 9월 1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선화예술고등학교가 주최하는 관현악 정기연주회가 있었다. 선화인의 선후배가 모여 만들어낸 연주인 만큼 멋지고 큰 감동을 주는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의 관현악 연주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개교 40주년을 맞이하여 롯데 콘서트홀로 장소를 넓혀 대작 베토벤의 최대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는 곡으로써, 세계 도처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 베토벤 교향곡 9번 D단조 작품 125번 "합창"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우선 첫 곡으로는 <차이콥스키 1812년 서곡>이 연주되었고, 바이올린 김나은, 바리톤 김태한, 피아노 배재성의 협연이 이어졌다. 이번 연주에서 이 무대가 더욱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베토벤 합창에서 바리톤 독창을 전기홍 선화예고 교장선생님과 함께한 점이기도 하다.
전교생의 열렬한 응원 속에 홀을 꽉 찬 바리톤 음색으로 가득 채웠고, 선후배와 학교 교직원 전원으로 구성된 합창 단원들의 합창 소리는 웅장하고 너무나 아름다웠다. 각각의 악기 소리와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선화인들을 하나로 만들기에 그지없었다.
1부 악장으로 수고한 김별 단원은 "이번 연주회를 준비하면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친구들과 선생님, 선배님들과 뜻깊은 자리를 함께해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더 열심히 공부해서 예술에 가치를 깨닫고 세계 최고의 예술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감동을 선사한 대화합의 연주처럼 선화예술고등학교가 미래 꿈나무 음악인들을 위해 좋은 교육과 여러 가지 기회를 제공해 세계 유일의 명문 학교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김슬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