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최준우 기자]
영재 발굴단에 출연하였던 김은지 바둑기사가 대회 중 부정행위로 인해 20일 한국기원에서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김은지 2단은 5살 때부터 어린이 바둑 대회에 나가 바둑 천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2015년에는 9살의 나이에 SBS의 영재 발굴단에 출연하였다. 프로 입단은 2020년 1월 10일 여자 입단 대회를 통해 통과했으며 현재 활동하고 있는 바둑기사 중 최연소(만 13세, 2007년 5월 27일생)이다.
김은지 2단은 2020년 9월 29일, ORO 국수전 2020 24강전에서 이영구 9단과 인터넷으로 대국하였는데 인공지능의 92%의 놀라운 일치율을 보여 바둑판을 흔들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부터 붉어진 이 의혹은 경기와 똑같은 시각에 인공지능 사이트를 사용한 흔적이 남아있는 것이 사이트의 관리자에 의해 발견되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 후 김은지 2단은 11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의혹을 인정하였고, 20일 징계가 내려졌다.
네티즌들은 각각 어린 나이에 저지른 잘못에 너무 과한 징계를 내리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과 프로가 경기에서 부정행위를 하였는데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냐 하는 의견을 내고 있다.
한편 프로 바둑계에서 AI를 사용한 부정행위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1월 한국기원 주최로 열린 입단 대회에서 귀에 이어폰을 끼고 붕대를 두른 후 조력자에게 상황을 말한 후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부정행위를 한 것이 적발되어 실격처리 당한 후 징역 1년형을 선고 받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7기 최준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