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이진서기자]
2020년 지구 전체를 침체시킨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의 삶에 미친 악영향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에 가져온 것 중에는 나쁜 것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침체로 공장 가동이 중단된 것과 사람들의 이동이 줄어듦에 따른 자가용 이용률 감소 등은 대기 질에 큰 개선 효과를 가져왔다.
한국 환경 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작년 평균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 일수는 전국 평균 16일, ‘나쁨’ 일수는 전국 평균 41일이었으며, 2019년 1월 1일부터 11월 9일까지 미세먼지 주의보/경보가 총 874건이 발령되는 등 대기 질이 매우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올해는 달랐다.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의 공장 가동 중지와 북서기류의 약화로 황사 일수가 감소하면서 쾌적한 대기 질을 유지했다. 실제로 올해 11월 9일까지 미세먼지 주의보/경보가 발령된 횟수는 248건으로 작년 대비 약 1/4 정도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중국의 빠른 경제 회복에 따른 공장 재가동과 추워진 날씨로 인한 난방 기구 사용 증가로 인해 10월 28일에는 경기도 평택, 화성, 오산, 여주 등지에서 미세먼지 나쁨을 기록했다. 대기 질이 다시 악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공장 재가동과 더불어 증가하는 차량 통행량, 국내의 가뭄 심화, 난방 기구 사용 등으로 인해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높아지기 시작한 만큼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듯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7기 이진서기자]
다른 시각을 키울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