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이준표기자]
최근 영화관이 주춤하는 추세다. 한 번 더 이뤄진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올해 말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들은 줄줄이 개봉일을 미뤘고, 다시 한번 극장에는 고요함이 찾아왔다. 영화관들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기획전, 로맨틱 코미디 기획전 등을 열면서 관객들을 모으려 하지만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우려에 찾는 관객들은 나날이 줄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왓챠 등의 OTT 서비스는 이 틈새를 파고들고 있다. 영화관에 나가서 영화를 보는 것이 두려운 사람들에게 집에서도 나만의 영화관을 만들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소개한 것이다.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하게 되면 달마다 일정 금액을 내고, 스트리밍 사이트가 보유하고 있는 영화들을 무제한으로 관람할 수 있다.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 좋은 수단인 것이다.
또한 넷플릭스의 경우 활발한 오리지널 콘텐츠의 개발로 더 많은 사용자를 모으고 있다. 백상예술대상을 수상한 드라마 <킹덤>, <범인은 바로 너!>, <사냥의 시간>, 공개 예정인 <스위트홈> 등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비롯해 <두 교황>, <아이리시맨>, <결혼 이야기> 등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이름을 올린 수작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알폰소 쿠아론, 마틴 스코세이지, 노아 바움백 등 연출력이 뛰어난 감독들과 넷플릭스의 자본이 만나 큰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또 다른 대표적인 스트리밍 사이트인 왓챠도 내달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해리 포터> 등 인기 있는 영화들을 소개하면서 사용자들을 꾸준히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관에 찾아가야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던 시대에서, 불과 몇십 년 만에 영화관보다 집에서 보는 것이 더 안전하고 더 편안한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물론 영화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경험이 분명 존재한다. 특별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효과나 웅장한 사운드는 영화관의 장점이자 영화관을 찾아야 할 이유다. 하지만 상황이 바뀐 지금, OTT 서비스는 우리의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코로나의 확산으로 모두가 불안한 지금, OTT 서비스에서 여가 생활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6기 이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