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조햇살기자]
우리나라에는 현재 129종의 중요무형문화재가 지정되어있다. 중요무형문화재란 인류의 정신적인 창조와 음악·무용·연극·공예기술 및 놀이 등 역사상·학술상·예술상 가치가 큰 무형의 문화적 소산으로 정부에서 지정한 문화재이다. 그중에서도 매년 정월대보름에 열리는 광주칠석고싸움놀이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로, 농사의 풍년과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놀이이다.
올해로 제37회를 맞이한 고싸움놀이 축제는 지난 3월 30일부터 이틀 동안 광주 남구 고싸움놀이 테마파크에서 열렸다. 고싸움놀이는 볏짚으로 '고'를 만들어 편을 나눠 서로 맞부딪쳐 싸워 승부를 겨루는 경기로, 마을 사람들의 협동심을 길러주는 대동놀이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조햇살기자]
이번 축제에서는 칠석 농악놀이, 소원 달집태우기, 고싸움 시연, 대동 줄다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진행되었고 남창동 줄타기, 퓨전난타, 전통극 뺑파전 등 관광객들이 즐겨볼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그리고 체험 프로그램으로 연날리기, 떡 메치기, 고동차, 한복 마당 등이 준비되었다. 특히 마지막 날 열린 대동 줄다리기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모두 참여하여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고싸움놀이가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된 이후 국가적 차원의 보존과 전승을 하기 위해 고싸움놀이 보존회는 광주칠석고싸움놀이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매년 축제 개최를 주관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1기 조햇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