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시작되었다.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마음까지 수놓는 아름다운 꽃잎들"이라는 소제목을 두고, 석촌호수에서 매년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열리는 축제이다. 매년 4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올해 4월 5일 금요일부터 4월 12일 금요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벚꽃축제 콘서트, 전통예술공연,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이 열리며 부대행사로 각종 체험전,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정다운기자]
낮에는 화창한 하늘과 햇살 아래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석촌호수를 울리는 우쿨렐레, 기타 등의 버스킹 음악은 봄 내음을 한껏 만끽하게 해준다.
호수를 둘러싼 '벚꽃길'이라 불리는 길의 한쪽에는 버스킹을 진행 및 관람할 수 있는 공연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산책하는 사람들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밤에는 화려한 조명과 벚꽃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특히 도심 한가운데 호수가 있다는 게 특징인데, 놀이공원을 둘러싼 조명과 호수의 배경을 이루는 고층 건물들의 빛은 도시와 자연을 한곳에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오후 7시가 되어도 어둡지 않은 요즘, 저녁에도 거리로 나와 호수의 잔잔한 풍경과 꽃향기를 즐기며 산책하는 사람도 많다.
낮에는 자연 그대로의 봄을, 밤에는 호수와 도심이 이루는 화려한 조화를 만끽할 수 있다. 낮과 밤의 석촌호수 풍경이 서로 다르다는 점에서 관광객들의 눈과 마음을 더 사로잡는다.
벚꽃 시즌이 아닌 평소에도 가족여행, 관광지, 나들이 장소의 역할을 하는 석촌호수에서 이번 4월, 만개한 벚꽃과 함께 봄의 향연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