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21세기 가장 성공한 밴드의 역사, 책 한 권에 담아내다

by 10기오동택기자 posted May 23, 2019 Views 2776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영국에서 1963년 이후 비틀스가 탄생하면서 '브릿팝'이라는 하나의 음악 장르이자 문화가 만들어졌다. 그 이후로 작년, 우리나라에서 흥행을 이끈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인공이었던 밴드 '퀸', 90년대 브릿팝을 대표했던 90년대 최고의 밴드 '오아시스' 등 많은 걸출한 밴드들이 노래의 판도를 이끌었다. 2000년대 이전 유명한 밴드였던 비틀스, 퀸, 라디오헤드, U2, 오아시스 등은 당시 전성기를 누리며 각자의 성공을 누렸다. 하지만 힙합, EDM 같은 다른 장르들이 인기를 끌면서 브릿팝의 인기는 식을 수밖에 없었다. 


 이때, 혜성처럼 등장한 '콜드플레이'는 가뭄이 들었던 브릿팝의 땅에 단비를 내려주었다. 1998년 영국의 대학 UCL에서 결성된 이 밴드는 피아니스트이자 보컬인 크리스 마틴, 기타리스트 조니 버클랜드, 베이시스트 가이 베리맨, 드러머인 윌 챔피언으로 이루어진 얼터너티브 록밴드이다. 이들은 1집의 'Yellow'를 시작으로 프랑스 혁명의 이야기를 담은 'Viva La Vida' 등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내면서 음악적, 상업적으로 성공한 밴드가 되었다. 1998년 결성된 이후 불화나 논란 없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콜드플레이는 지난 2018년 10월 밴드의 역사를 담은 책을 출간했고 한국 번역본은 2019년 4월 9일에 출시되었다.


콜드플레이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오동택기자]


 제목은 <Life in technicolor- A celebration of coldplay> [저자 뎁스 와일드·맬컴 크로프트] 밴드의 20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책이다. 밴드 결성 과정, 이전 밴드 이름이었던 '트롬 벨리즈', '스타피시'에서 현재의 '콜드플레이'로 오기까지의 여정이 잘 담겨있다. 우울함과 희망이 주요 정서였던 1집 'Parachutes'부터 기쁨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7집 'A head full of dreams'의 노래들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에피소드들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런던의 작은 펍에서 20명 앞에서 공연부터 세계 각지의 스타디움에서 수만 명 앞에서 공연하기까지의 과정도 담겨있다. 자세히 보면, 밴드의 프론트맨인 크리스마틴의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와 가치관을 보는 것도 이 책의 즐길거리 중 하나이다. 당시 멤버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여다보면서 마치 밴드의 시작과 밴드의 현재를 함께 한 것 같은 기분까지 들게 한다. 


KakaoTalk_20190512_22193724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오동택기자]


 이 책은 단순히 밴드의 업적을 보여주려고 만들어지지 않았다. 콜드플레이는 좋은 노래뿐만 아니라 구성원들과의 끈끈한 우정으로 잘 알려져 있다. 멤버들의 첫 만남에서 시작해 잠깐 밴드의 구성원이 삐걱거렸던 일화, 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노래를 만든 이야기, 그리고 현재의 멤버들의 우정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다. 20년 이상 함께해왔던 그들이기에 베이시스트인 가이는 친구, 가족 어쩌면 이상의 관계라고 말한다. 저자는 "콜드플레이의 의미는 오직 크리스, 조니, 가이, 윌을 의미한다."라는 말을 통해 이들의 끈끈한 팀워크와 우정을 말하고 있다. 밴드 멤버 외 매니저, 데뷔 때부터 함께 해온 악기와 장비 담당 직원, 밴드의 여러 지인들의 말도 들을 수 있어 그들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면을 느낄 수 있다.


COLDPLAY.png

▲책의 목차, 시간 순서로 구성되었고 각 챕터 사이에 각 멤버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오동택기자] 


 콜드플레이 데뷔가 20년이 지난 이후 팬들은 이 책을 읽으며 밴드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다. 2017년 4월 내한 공연 이후 국내 팬들에게 '콘서트 후유증'을 준 콜드플레이는 이 책으로 한국 팬들을 달래준다. 나른한 오후에 콜드플레이의 노래를 들으며 이 책을 읽어보면 밴드와 함께 시간 여행을 한 느낌을 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0기 오동택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54850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56320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992532
마음의 온도, 언어의 온도 2 2019.07.26 신수민 25270
'아티스틱'한 염주체육관에 다녀오다 file 2019.07.26 김석현 20533
색다른 서울 근현대사 탐방하기 file 2019.07.25 최민주 23319
다양한 차원의 세계들 file 2019.07.25 11기이윤서기자 23490
누구나 알기에, 의미를 잘 분별해서 들어야 할 동요, '우리 집에 왜 왔니' 2 file 2019.07.25 유예원 26552
이번 방학은 달로 갈까? 사이언스 바캉스에서 만나! file 2019.07.24 나어현 22641
서툴게 오늘을 살아가는 당신에게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1 file 2019.07.22 최가온 24111
'제헌절', 성찰의 계기가 되다 file 2019.07.22 최은서 23868
수원시 청소년의회에서 청소년도 정치를! file 2019.07.19 임유진 23260
작은 키가 어때서? 나는 작아서 좋아요! file 2019.07.18 김민경 24843
여행 경비가 부족할 땐 공짜 숙소로 카우치서핑? 2 file 2019.07.17 정지우 27286
없어져야할 문화 두 번째: 전족(연꽃발) 3 file 2019.07.12 이승환 29935
고양이 액체설이 진짜라고? 3 file 2019.07.10 박성아 28406
너 학교 끝나고 뭐 해? 나랑 카페 갈래? 스터디카페! 3 file 2019.07.09 하늘 32295
일본의 음식 여행 4 file 2019.07.08 이지수 27863
세계에서 가장 긴 도시 철도.. 서울 지하철 1호선이라고? 2 file 2019.07.01 김도현 38487
잠과 공부 시간 1 file 2019.06.28 장민혁 25174
여러분의 아이디어, 특허로 보호하세요! file 2019.06.27 박현준 23665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갯벌 속으로 ‘2019 고창갯벌축제’ file 2019.06.25 조햇살 28510
춤을 추는 Palette file 2019.06.20 조하은 35282
탈북 여대생 박연미, 전 세계를 대상으로 북한의 실상을 드러내다 file 2019.06.19 이승하 28259
'클래식씨-리즈' 롯데와 삼성이 추억을 되살리다 file 2019.06.17 백휘민 25053
제18회 거제시 청소년문화축제 file 2019.06.17 조혜민 24866
제 5회 소프트웨어 사고력 올림피아드 file 2019.06.17 고은총 21945
한·중 청소년들의 화합의 장, 2019 한·중 꿈나무 체육활동 한마음대회 file 2019.06.11 강명지 26027
평등한 세상을 위한 도전, 퀴어퍼레이드와 함께 1 file 2019.06.11 원서윤 25053
붉은 악마들, 부산에서 15년 만에 일어서다! 1 file 2019.06.11 김나연 23547
세계 환경의 날, 재활용 쓰레기의 재탄생 ‘업사이클링’ file 2019.06.07 이채은 25794
꽃들의 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 file 2019.06.05 김수현 21517
국무부 주관 미국 청소년 교환학생 프로그램 'NES-LY'를 통한 대한민국 매력확산 file 2019.06.04 공지현 31636
제26회 포항 어린이날 큰잔치 2019.06.04 11기김정규기자 24660
우리가 아는 일식 정말 개기일식뿐일까 file 2019.06.03 김가영 25641
2019 양산웅상회야제 file 2019.06.03 김서현 25690
독립지사의 고통이 담긴 곳, 서대문형무소 file 2019.06.03 이윤서 21855
137년 vs 14년, 한 맺힌 팀들의 대결…UCL 결승 6월 1일 개최 file 2019.05.31 권진서 23742
3·1절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이 있다? file 2019.05.31 엄태강 26964
BTS, 美 스타디움 투어를 마치다 1 file 2019.05.30 최유민 28296
청소년의 시각에서 본 Model United Nations(모의 유엔)에 모든 것 file 2019.05.30 최민영 32528
2019 스위트 코리아, 디저트의 매력에 빠지다! file 2019.05.29 이지원 23064
유상철 감독 체제 첫 승리 인천 유나이티드 file 2019.05.29 김민형 24547
장하준의 경제학강의 - 정치학에서 파생된 학문에 관한 간결하고 명료한 입문서 file 2019.05.28 홍도현 24306
시인 정지용의 '제32회 옥천 지용제' file 2019.05.27 양유빈 25743
제21회 우석대학교 전국 고교생 백일장 개최, 내 삶에 색을 입히다 file 2019.05.27 정다운 28024
춘천 번개 야시장! 2 file 2019.05.27 차윤진 24395
세계 어디까지 느껴봤니? Ulsan Global Festival로 렛츠기릿! file 2019.05.24 문유정 28676
21세기 가장 성공한 밴드의 역사, 책 한 권에 담아내다 file 2019.05.23 오동택 27766
수상한 거리에 나타난 음악가들 file 2019.05.22 김현원 25078
프리미어리그, 또 한번 푸른색으로 물들다 file 2019.05.17 배준희 2396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