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백휘민기자]
우리나라의 봄 시작을 알리는 국내 최대 벚꽃축제 '제57회 진해군항제'가 개막했다. 창원시 진해구에서 열리는 축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추모제를 올린 것에서 유래되어 매년 3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오는 대표적인 벚꽃축제로 자리 잡았다. 아름다운 벚꽃과 다양한 행사들로 많은 가족과 연인들이 방문한다.
진해군항제 기간에는 '해군 도시' 진해의 특징을 살려 평소 일반인이 관람할 수 없는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도 개방한다. 또한,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진해 군악 의장 페스티벌'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군항제의 대표 명소인 '여좌천'과 여좌천 구간에서 2002년 드라마 '로망스'에 등장해 더욱 유명해진 '로망스 다리'에서는 떨어지는 벚꽃잎을 맞으며 낮과 밤 상관없이 아름답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많은 연인이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닌다. 그리고 CNN에서도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소개했다는 '경화역'은 운행이 중단되었지만 아름다운 벚꽃 풍경으로 많은 사람이 방문한다. 여좌천 별빛축제나 이충무공 호국 행진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기에 교통이 혼잡할 수 있지만,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도 운영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왔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백휘민기자]
진해군항제를 보기 위해 경기도 용인시에서 찾아왔다는 한 초등학생은 "진해군항제가 밤에도 예뻤고 특히 여좌천의 조형물에서 불이 들어오는 것이 예뻤다. 내년에도 다시 찾아오고 싶다."며 벚꽃뿐만 아니라 주변 경치도 아름다웠고 내년에도 또 찾아오고 싶다고 전했다. 5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는 오는 10일 폐막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0기 백휘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