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정다운기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정다운기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정다운기자]
운문부 시제는 '저녁'이었으며 산문부 시제는 '그릇'이었다.
시제 및 심사평에 대하여 산문부 심사위원 대표는 "산문의 가장 큰 미덕은 설득력이다. 설득력의 힘은 글의 구성으로부터 생긴다."라고 말했으며 운문부 심사위원 대표는 "운문은 일상적인 시간적 소재 속에서 창의적인 발상을 하는 게 중요하다. '저녁'이라는 하강의 이미지 속에 담긴 긍정과 상상의 이미지로 저녁의 의미를 이중적으로 읽어낸 시가 돋보였다. 새롭게 나만의 시간으로 해석한 작품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시상내역으로는 장원 각 부문 1명, 차상 각 부문 1명, 차하 각 부문 2명, 장려 각 부문 20명이 수상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정다운기자]
문학 특강 시간에 신철규 시인은 "불가능과 마주하기"를 주제로 영화 <가타카>와 아르튀르 랭보 시인의 시를 예로 들어 "돌아올 힘마저도 남겨두지 않고 힘을 다 쓴 자만이 다할 수 있다.", "시는 모든 감각의 길고 엄청나고 이치에 맞는 착란을 통해 투시자가 되는 것입니다. 꿰뚫어 보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의 대사와 구절을 인용하여 "끝까지 가십시오.", "할 때까지 해보세요."라고 말해 백일장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문학의 가능성과 글쓰기의 올바른 윤리를 심어주었다.
또, 10년 걸렸던 본인의 등단까지의 과정에 있었던 경험을 들어 "절실함을 담고 있는 말은 축적된 고통을 기억하기 때문에 가능하고, 살아 있는 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문장을 통해 안다고 다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아픈 만큼 보인다'로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언어는 베어오고 끌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언어는 칼이다."라고 말하지만 "시는 손잡이까지 날인 칼이다."라고 말하며 "나도 같이 다치는 것이 시 쓰는 것이고 문학이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0기 정다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