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정재근기자]
위 사진은 차준환 선수의 2016년부터 지금까지의 수상내역이다. 사진을 본다면 차준환 선수가 우리나라 남자 피겨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남자 피겨 희망인 차준환 선수가 ISU(국제빙상경기연맹) 그랑프리 대회에서 우리나라 남자 선수 최초로 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뤄냈다. 차준환 선수는 10월 28일 캐나다 퀘벡주 라발에서 열린 스케이트 캐나다 2018(ISU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프리스케이팅 165.91점(기술점수 86.49점, 예술점수 80.42)을 기록하였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88.86점(기술점수 50.43점, 예술점수 38.43점)을 합쳐 총점 254.77점을 기록하며 1위인 우노 쇼마(일본)와 2위인 키건 메싱(캐나다)에 이어서 3위를 차지하였다.
차준환 선수는 남자 선수로서는 최초로 그랑프리 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이고 여자 선수를 포함하면 김연아 선수 이후 약 9년 만이다. 차준환 선수는 자신이 메달을 딸 것을 예상하지 못하고 메달 세레머니를 준비하지 않았다. 자신이 메달을 딸 것이라고 예상을 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태극기 역시 준비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메달을 따서 메달 세레머니에 참석하게 되었을 때 한 외국인 팬이 건넨 태극기를 가지고 메달 세레모니를 할 수 있었다.
차준환 선수는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남자 피겨의 희망이라고 소개되었다. 이제는 필수가 된 4회전 점프도 굉장히 빨리 익혀 2016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두 대회 모두 금메달을 따고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동메달을 땄다. 곧바로 있었던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까지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차준환 선수의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위까지도 바라본다고 하였지만 부상과 급격한 신체 변화로 인하여 잠시 주춤하였다. 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15위라는 우리나라 남자 피겨의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부상도 이겨내고 슬럼프도 이겨낸 차준환은 장기인 쿼드러플 살코를 앞세워 2018년 제72회 전국 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시니어 무대의 그랑프리 대회에서도 메달 획득에 성공하였다. 차준환 선수는 곧바로 ISU 그랑프리 3차 대회에 출전하며 2연속 그랑프리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8기 정재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