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의 독일전부터 시작되어 12일 우루과이전을 거치며 점점 성장 중이고 국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불러온 축구열풍을 똑똑하게,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있는 풋볼 팬타지움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서성준기자]
대한민국을 이해하기 위해선 한국의 역사를 알아야 하듯, 한국축구를 이해하고 알기 위해선 한국축구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풋볼 팬타지움은 한국축구의 역사와 전통뿐만 아니라 우리가 알게 모르게 넘어갔던 세계축구의 다양한 모습들과 한국축구의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다. 박물관처럼 마냥 따분한 것이 아니다. 그림과 사진을 설명과 함께 붙여 놓음으로써 다소 긴 문장과 글도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으며 축구에 대하여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조차 더 공부하고 더 알아갈 수 있게 하는 유익한 내용들과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무엇보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체험할 수 있는 여러 부스들이었다. 중고등학생이나 성인들은 어린이들에 비해 박물관이나 전시관을 비교적 많이 다녀보아 벽에 쓰여있는 글의 문맥이나 설명들을 이해하기 쉬우나 아직 초등학생이거나 유치원생인 어린아이들에게는 그저 지루하고 따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풋볼 팬타지움에서는 여러 가지 체험부스를 준비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서성준기자]
K리그팀들의 팀로고 따라 그려보기, VR축구체험, 국가대표응원가 따라불러보기, 히딩크 밀랍인형과 사진찍기, 어린이 실내 풋살장 등 다양한 체험이 있었으며 어린 고객들에게는 특별히 미션카드를 주어 차례차례 성공해서 미션을 완수하게 되면 카운터에서 소정의 상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지루하지 않게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어린이들이 즐기면서도 한국축구에 대해 더 알아가고, 한국축구의 발전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만한 체험부스가 많이 있었다.
그 밖에도 여러 선수들의 싸인유니폼 전시, 과거 한국의 전설적인 선수들의 유니폼, 여러 의미가 담긴 특별한 축구용품들까지 접할 수 있었고, 또한 이번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을 기념하여 실제 대회 금메달을 만져볼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까지 있어 더욱 즐거웠으며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젊은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정보와 과거 한국축구의 역사와 전통을 알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재밌는 체험의 현장이 되어 모든 연령층이 즐겁게 웃으며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서성준기자]
한국축구의 팬으로서 "왜 한국축구는 항상 약한가, 왜 K리그는 항상 인기가 없는가"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만 하고 비판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왔고, 어쩌면 풋볼 팬타지움이 그 질문과 비판의 해결책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이 시설 하나로 대한민국 축구 팬들의 모든 비판과 화살의 해결이 될 거라고는 장담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런 시설들이 세워진다는 것은 사람들이 점점 한국축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고, 어린 친구들에게 한국축구에 대해 재밌고 신나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것이며 한국축구에 대한 비난과 비판하는 목소리에 답하는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풋볼 팬타지움에 기대를 걸게 되고, 더욱 잘됐으면 하는 이유이다. 최근 몇 년간 극심한 부진과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던 한국 축구이지만 2018 월드컵 독일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을 거치며 달라진 한국축구와 그에 따라 뜨거워진 한국축구의 열기를 풋볼 팬타지움이 이어나가 주기를 기원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8기 서성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