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에서 충청남도교육청과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충청남도과학교육원이 주관하는 '2018 가족과 함께하는 충남과학창의축전'이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열렸다. 이번 행사는 도내 초·중·고 학생들의 과학교육과 진로 탐색을 위한 것으로 19일에만 1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잠시 학업에서 벗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과학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유어진기자 ]
프로그램으로는 '내가 만드는 향긋한 섬유탈취제', '광섬유 별자리 무드등', '딸기 DNA를 뽑아보자!' 등 과학원리로 생활용품, 장식품들을 직접 만들거나 실험해보는 체험과 '123D Design을 이용한 3D모델링 및 3D프린트 체험', 'VR세상 속으로(나와 닮은 예술 작품은?)', '가족과 친구와 함께 즐기는 로봇코딩' 등 요즘 주목을 받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었다.
관내 학생들이 주가 되어 부스를 구성하고 또래 학생들과의 교감을 이끌어낸 점도 이목을 끈다. 이날 부스의 대부분은 과학중점고와 지역고, 영재교육 기관의 학생들과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학교들의 프로그램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학생들이 부담을 덜 갖고 프로그램을 즐기는데 한몫했을 것이라 추측해본다.
행사에 참여한 OOO 학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 평소 어렵게만 느껴지던 과학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프로그램이 정말 재미있고 유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행사의 부족한 점 또한 지적됐다. △△△학생은 "체험 프로그램들이 주로 초등학생을 위한 것이다. 중고등 학생이 즐길 수 있는 더 깊이 있는 체험 부스가 적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실제로 80여 개의 체험부스 중 초등학생은 거의 대부분을, 중학생은 49개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었으나 고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곳은 30곳에 불과했다.
학생들이 이번 충남과학창의축전을 통해 과학의 소중함을 배우고 과학이 우리 주변에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기를 소망해본다. 더불어 내년 행사는 장점은 더 부각하고 부족했던 점을 채워 지역사회에서 으뜸가는 고품격 행사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9기 유어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