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언어, 그리고 환경이 한국과는 다른 필리핀 사람들의 입맛을 K-FOOD(한식)로 사로잡고, 필리핀에서 한국의 문화외교를 하시며 모두가 하나가 되길 원하는 요리 연구가, 백종란님을 만났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유채현기자]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며 마음을 열게 하고, 하나 된 마음으로 가는 데 중요한 통로이다.
요즘 지구촌은 케이팝으로 뜨겁다. 하지만 케이팝 못지않게 K-FOOD로 한국의 맛을 알리며 문화외교에 힘쓰는 백종란 요리 연구사는 초등학교 시절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밭에서 일하시는 부모님께 밤참을 갖다 드리려고 큰 멸치를 잘게 일일이 손질해서 고추장과 갖다 드리고 동네 어른들께 칭찬을 들었던 기억이 요리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고 백종란 요리 연구사가 말했다.
2004년도 남편의 사업 때문에 함께 필리핀으로 와서 현재는 주필 한국2문화원에서 한국 요리를 지도하고, Chefs of the World에 초청되어 한국 대표로 한식을 알리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유채현기자]
한국의 맛을 알리는 문화외교의 선두주자로서 '요리 문화외교'를 간단히 표현해달라고 부탁하니 백종란 요리 연구사는 "모두가 하나"라고 하였다.
한국 문화원 요리 강의에는 필리핀 학생들뿐 아니라 브라질, 영국, 미국 각 나라의 학생들이 배우러 온다. 한국 드라마 속에 나오는 음식이 궁금해서 배우러 왔다며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이채롭기까지 하다.
백종란 요리 연구사는 세 분야로 나누어서 수업의 메뉴를 정한다고 한다.
첫째, 외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 (비빔밥, 불고기 등).
둘째, 한국의 전통 음식.
셋째, 다문화 가정을 위한 찌개나 밑반찬 종류.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유채현기자]
한식의 맛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모든 기본양념도 한국 제품을 사용하며 한국의 식품들과 함께 외국 학생들에게 소개하며 제대로 한국을 알리고 있다.
음식은 경제와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국가가 함께 가야 한다고 하였다. 많은 사람이 우리나라 음식을 좋아하고 먹게 되면 산업의 부분까지 활성화를 이룰 수 있어서 한식을 알리는 것은 국가가 함께 뛰어주어야 한다고 했다. K-FOOD를 더욱더 필리핀과 지구촌에 알리기 위해서 우리가 먼저 우리의 음식을 좋아하고 우리 식탁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대가 변하면서 식탁이 서양 음식으로 채워져 가게 되면 다음 세대들은 자연스럽게 한국의 식탁을 잃어버리게 된다. 우리는 우리 음식에 대한 혼란을 막기 위해 한국 맛을 알 수 있는 식탁의 모습을 찾아가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8기 유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