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박상연기자]
독도 노래로 알려져 있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의 4절 세 번째, 네 번째 마디에 '세종실록지리지 오십 쪽 셋째 줄'이라는 가사가 있다. 사실 독도는 세종실록지리지 50쪽에 없다.
세종실록지리지에 독도가 기록되어 있는 부분은 '세종실록지리지 153권, 지리지 강원도 삼척 도호부 울진현'이다. 내용은 이러하다.
'우산(于山)과 무릉(武陵) 2섬이 현의 정동(正東) 해중(海中)에 있다.' 해석하면 두 섬이 서로 거리가 멀지 아니하여, 날씨가 맑으면 가히 바라볼 수 있다. 라고 해석된다. '세종실록지리지 오십 쪽 셋째 줄'이라는 가사는 '독도는 우리 땅'을 만드신 정광태 작곡가 분이 곡의 리듬감을 살리기 위해 넣은 가사이다.
만약 일본인이 독도가 왜 한국의 땅이냐고 물어본다면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를 알고 있는 사람은 독도가 세종실록지리지 50쪽에 셋째 줄에 있어서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런데 막상 확인해 보니 세종실록지리지 50쪽에 없다면 우리도 근거 없는 말로 우기는 거나 다를 것이 없다.
불편한 사실은 한두 개가 아니다. 3절에서는 오징어, 꼴뚜기, 대구, 명태, 거북이, 연어, 물새가 산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연어는 하천 회귀성 어류라 하천이 없는 독도에 연어는 없다. 또 '우물 하나 분화구'라는 가사도 작은 오류가 있다. 독도에는 해저를 제외하고는 분화구가 없다. 마지막으로 '러일전쟁 직후에 임자 없는 섬이라고'라는 가사를 살펴보자. 러일전쟁은 1904년 2월 8일 일본제국이 러시아 뤼순항을 기습 공격하여 1905년 9월8일에 일본제국의 승리로 끝난 전쟁이다. 그런데 일본이 독도가 주인 없는 섬이라며 자국 영토로 편입을 한 년도는 '시마네현 고시 제40호'를 공포한 날짜인 1905년 2월 22일이다. 즉 러일전쟁 직후가 아니라 러일전쟁 도중에 일본이 마음대로 자기 땅이라 만들어 버린 것이다.
이처럼 '독도는 우리 땅'에는 여러 가지 오류들이 존재한다. 우리 모두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바로 알고 더욱 관심을 가진다면 일본이 더 이상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우기지 못할 것이다.
독도는 우리 땅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9기 박상연기자]
우리의 것, 우리의 땅인 만큼 기사 내용대로 많은 관심을 가져준다면 언젠가는 그 어떤 나라도 우리 땅을 탐내지 못할 것 입니다.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