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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독도, 세종실록지리지 50쪽에는 없다

by 9기박상연기자 posted Nov 09, 2018 Views 4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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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지리지.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박상연기자]

 

독도 노래로 알려져 있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의 4절 세 번째, 네 번째 마디에 '세종실록지리지 오십 쪽 셋째 줄'이라는 가사가 있다. 사실 독도는 세종실록지리지 50쪽에 없다

 

세종실록지리지에 독도가 기록되어 있는 부분은 '세종실록지리지 153, 지리지 강원도 삼척 도호부 울진현'이다. 내용은 이러하다.

'우산(于山)과 무릉(武陵) 2섬이 현의 정동(正東) 해중(海中)에 있다.' 해석하면 두 섬이 서로 거리가 멀지 아니하여, 날씨가 맑으면 가히 바라볼 수 있다. 라고 해석된다. '세종실록지리지 오십 쪽 셋째 줄'이라는 가사는 '독도는 우리 땅'을 만드신 정광태 작곡가 분이 곡의 리듬감을 살리기 위해 넣은 가사이다.

 

만약 일본인이 독도가 왜 한국의 땅이냐고 물어본다면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를 알고 있는 사람은 독도가 세종실록지리지 50쪽에 셋째 줄에 있어서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런데 막상 확인해 보니 세종실록지리지 50쪽에 없다면 우리도 근거 없는 말로 우기는 거나 다를 것이 없다

 

불편한 사실은 한두 개가 아니다. 3절에서는 오징어, 꼴뚜기, 대구, 명태, 거북이, 연어, 물새가 산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연어는 하천 회귀성 어류라 하천이 없는 독도에 연어는 없다. '우물 하나 분화구'라는 가사도 작은 오류가 있다. 독도에는 해저를 제외하고는 분화구가 없다. 마지막으로 '러일전쟁 직후에 임자 없는 섬이라고'라는 가사를 살펴보자. 러일전쟁은 190428일 일본제국이 러시아 뤼순항을 기습 공격하여 190598일에 일본제국의 승리로 끝난 전쟁이다그런데 일본이 독도가 주인 없는 섬이라며 자국 영토로 편입을 한 년도는 '시마네현 고시 제40'를 공포한 날짜인 1905222일이다. 즉 러일전쟁 직후가 아니라 러일전쟁 도중에 일본이 마음대로 자기 땅이라 만들어 버린 것이다

 

이처럼 '독도는 우리 땅'에는 여러 가지 오류들이 존재한다. 우리 모두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바로 알고 더욱 관심을 가진다면 일본이 더 이상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우기지 못할 것이다

 

독도는 우리 땅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9기 박상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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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기손예진기자 2018.11.11 17:12
    많은 사람들이 '주장'만 할 뿐, '근거'를 들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것, 우리의 땅인 만큼 기사 내용대로 많은 관심을 가져준다면 언젠가는 그 어떤 나라도 우리 땅을 탐내지 못할 것 입니다.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 ?
    9기반유진기자 2018.11.21 22:21
    우리 땅에 대한 올바른 의식과 지식을 갖추는 것은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확실한 역사적 사실을 주장해야 하겠죠. 독도에 대해서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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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기반유진기자 2018.11.21 22:21
    우리 땅에 대한 올바른 의식과 지식을 갖추는 것은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확실한 역사적 사실을 주장해야 하겠죠. 독도에 대해서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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