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진화기자]
안드로이드 8.0 오레오의 후속 버전인 안드로이드 P의 프리뷰 버전이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월 7일에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에게 사전 배포되었다. 매해마다 새로운 안드로이드 버전을 공개하며 새로운 기능과 더욱 개선된 최적화를 보여주어 많은 유저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는 구글이 이번 안드로이드 P에서는 어떠한 기능들을 새롭게 추가하고 개선하였을까? 지금부터 알아보고자 한다.
1. 노치 디자인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컷 아웃'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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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에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 X'를 시작으로 화웨이, 아수스, 원플러스 등의 여러 안드로이드 폰 제조사들도 자사의 신제품에 노치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8.0 오레오까지는 OS 상에서 노치 디자인을 정식으로 지원하지 않아서 여러 컨텐츠들과의 호환성 면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글 측은 이번 안드로이드 P에 '디스플레이 컷 아웃'이라는 기능을 추가하였다. 이 기능은 상태 표시줄에 있는 노치 영역의 높이와 너비를 원하는 대로 조절하여 사진, 영상 등의 콘텐츠와 생기는 간섭을 줄여준다.
2. 메시지 앱의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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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메시지 앱의 경우 메시지가 왔을 경우 이미지, 아바타, URI 등을 통하여 발신자를 구별하기 더욱 쉬워졌고, 메시지 작성 중 의도치 않게 앱이 종료되었을 경우 종료 직전까지 입력되어 있던 내용들을 자동으로 저장해주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또한 이외에도 그룹 및 비그룹 대화 구별, 채널 그룹 차단 등의 기능도 더해졌다.
3. 통화 녹음 시 경고음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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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P에서는 통화 중에 녹음을 시도할 시 상대방에게 경고음이 울리는 것이 기본으로 설정된다. 당사자들 간의 동의가 없어도 통화 녹음을 할 수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는 통화 녹음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추가한 기능으로, 타인에게 자신의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시켜준다. 다만 국내 실정과는 맞지 않는 기능이기 때문에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측에서 자사 기종에 안드로이드 P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때 해당 기능의 탑재 여부를 상당히 고민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4.백그라운드 앱의 권한 제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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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오레오에서는 사용빈도가 낮은 어플의 백그라운드 실행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 바 있다. 거기에 안드로이드 P는 한발 더 나아가서 처음부터 백그라운드 앱의 권한을 최소화하고 하드웨어의 구성요소에 멋대로 접근하는 것을 차단해주어 악성 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도록 도와준다.
5. 홍채인식 기능 정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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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부터 자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홍채인식 센서를 탑재하고 있지만 아직 안드로이드는 OS 상에서 홍채인식을 정식으로 지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P부터는 OS 상에서 홍채인식 기능을 정식으로 지원하여 스마트폰에서 홍채를 인식하는 센서를 갖추고 있다면 제조사에서 펌웨어를 수정할 필요 없이 홍채인식 기능을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앞으로 더 많은 스마트폰 회사들에서 홍채인식 센서를 더욱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6기 정진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