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사진 촬영자 문석진,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대표 1인 미디어 플랫폼인 아프리카TV의 BJ감스트(본명 김인직)가 K리그 홍보대사로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라운드에서는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중계만 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2라운드 인천과 전북의 경기와 3라운드 수원과 포항의 경기를 직관하면서 K리그 홍보대사의 효과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수원과 포항의 경기에서는 경기 시작 2시간 전 팬 사인회를 비롯해 시축을 하는 등 경기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프타임에는 방송사와 인터뷰하는 도중 아나운서와 같이 자신의 전매특허인 관제탑 세리머니를 펼쳤고, 인천과 전북 경기에서는 문선민이 결승 골을 넣고 관제탑 세리머니를 하는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경기 끝나고 감스트와 문선민 선수의 짧은 만남에선 문선민 선수가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에 보고 재미를 느껴 관제탑 세리머니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경기는 문선민의 두 골에 힘입어 작년 리그 우승팀인 전북을 3:2로 물리쳤다.
감스트는 수원의 클럽하우스를 돌아보면서 안 보이는 곳까지 팬들에게 소개했고 수원의 데얀 선수에게는 득점을 하면 관제탑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약속까지 받았다.
감스트는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한 구단도 이뤄보지 못한 만원 관중을 채워보는 게 목표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감스트는 K리그 홍보대사로서 탄탄대로만 걸어온 것이 아니다. 프로 축구 연맹에서 발표가 난 직후 네티즌들의 좋지 않은 여론이 거셌다. 그러나 스튜디오에서의 1라운드 제주와 서울의 경기 중계방송에서는 보란 듯이 시청자가 1만 명 이상에 도달했고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린 K리그 영상은 총합 약 200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K리그 홍보대사가 된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작년 K리그 홍보대사였던 러블리즈는 미약하게 활동했으나 벌써부터 눈에 띄는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감스트의 행보가 기대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6기 이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