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06.pngsidebanner_04.png
문화&라이프

MARVEL과 D.C 코믹스, 무엇이 다른가?

by 6기도예준기자 posted Apr 06, 2018 Views 26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214일 기대와 우려 속에 MARVEL18번째 작품인 블랙팬서가 개봉했다. 작년 1115일에 개봉한 라이벌 D.C 코믹스의 저스티스리그가 실망을 안겨주며 혹평을 받아 많은 시선들이 블랙팬서에 집중되었는데, 역시나 MARVEL은 이번에도 뛰어난 작품성과 설득력으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블랙팬서는 개봉 7일 만에 3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이쯤 되면 히어로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왜 D.C 코믹스의 작품은 번번이 흥행에 실패하고 MARVEL은 매번 흥행하는지 궁금할 것이다. 그래서 지금부터 MARVEL의 영화와 D.C 코믹스의 차이를 분석해 보겠다.

fab2cadb34a410e138f77fa39c78ca1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도예준기자]



1. 현실감의 차이

 

MARVEL의 아이언맨은 말리부 해변에, 앤트맨은 샌프란시스코에, 캡틴아메리카는 워싱턴 D.C, 어벤져스는 주로 뉴욕에서 활동하며 거주한다. 이는 각 캐릭터들의 배경과 고유한 색깔을 일일이 설명하지 않더라도 이를 효과적으로 대변할 수 있는 장소로 그 의미를 대신한다. 또한 관객들에게 익숙한 실제 장소들을 바탕으로 한 점은 비현실적인 히어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로 하여금 실제로 일어날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바로 이 점이 영화의 설득력을 높인다.

반면 D.C 코믹스의 배트맨은 가상의 도시 고담시에, 슈퍼맨은 캔자스와 가상의 도시 메트로폴리스에서 주로 활동하며 거주한다. 하지만 D.C 코믹스의 영화에서는 메트로폴리스나 고담시를 대변하는 색깔과 특징을 나타내는 장면이나 설명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메트로폴리스는 단지 조드 장군과 슈퍼맨이 결투를 벌이는 장소로만 활용되었다.

영화의 원작 코믹스에서는 이들의 장소들을 캐릭터의 정체성에 효과적으로 대변시켰지만 영화에는 그것을 담아내지 못하였다. 가상세계의 설정과 장소의 색깔이나 특징을 자세히 나타내지 않은 것은 관객들에게 비현실감을 안겨주고, 이는 캐릭터와 이야기에도 비현실감을 느끼게 하여 관객들과의 거리를 멀어지게 한다.

   

                                                                                      

2. 공유된 시간의 개념

 

MARVEL영화의 인트로 부분에는 대다수가 년도를 나타내며 시작할까? 년도는 영화상에서 가상의 역사를 만들고, 그것으로 인하여 캐릭터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오작교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비록 히어로들이 같은 공간에 존재하지 않더라도 년도는 이들을 하나로 묶어준다. 예를 들어 어벤져스의 토르가 없었다면 토르의 아버지인 오딘도 등장하지 않았을 것이고, 그렇다면 큐브가 지구로 떨어질 일도 없을 것이고, 그 큐브의 힘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하이드라조직도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하이드라조직이 없었다면 이 조직에 맞서기 위해 만들어진 캡틴아메리카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처럼 마블의 스토리 구성력은 굉장히 탄탄하고 완벽하다.

하지만 D.C 코믹스는 전혀 그렇지 않다. D.C 코믹스의 영화에서는 사건의 년도가 직접적으로 명시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 시점들이 명확하지 않다. 그래서 D.C 코믹스의 영화들은 하나의 연대기 속에서 사건과 사건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지 않으며 이는 관객들에게 하여금 이해하기 어렵게 만든다. 시간과 공간의 조합으로 이유가 만들어지고, 그 이유가 사실감을 형성하여 캐릭터와 스토리에 설득력을 더해주지만 D.C 코믹스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않고 있다.

 

   

                                                                          

3. 히어로장르의 특성

 

흔한 히어로 장르는 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히어로와 악당들의 힘의 중폭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악당을 물리치면 더 강한 악당이 등장하고 그렇다면 히어로들도 더 강해져야 하는 스토리의 구성이다.

하지만 MARVEL은 이러한 히어로 장르의 틀을 벗어났다. MARVEL은 히어로들의 힘의 중폭으로 인한 외적인 성장이 아닌, 힘의 부재로 인한 내적인 성장을 중심적으로 나타냈다. 영화 ‘캡틴아메리카 - 시빌 워에서는 캡틴아메리카가 자신의 힘과 상징을 나타내는 방패를 토니 스타크에게 주었고, 윈터 솔져는 강철 팔이 잘려 나갔다. 또한 영화 토르 - 라그나로크에서는 토르의 망치가 부서지고,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는 스파이더맨이 토니 스타크로부터 슈트를 빼앗기게 된다.

이렇듯 MARVEL은 어느 사건들을 통해 히어로들이 새로운 변화로 이어지는 내적인 성장이야기를 추구한다.

반면 D.C 코믹스는 단순히 '힘' 중심이다. 영화에서는 힘만 쎈 악당이 등장하고 그 악당을 물리치기 위하여 각성 등을 통해 힘으로 물리친다. 단지 힘의 우열 가리기이다. 이는 관객들이 느끼기에 유치하고 따분하게 다가올 수 있다.


e9d353ca9e9164beeca51ca3e2213435.jpe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도예준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도예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천년의 역사 속 무지개 행렬, 전주 퀴어 문화 축제 file 2018.04.20 김수인 145
4월 3일, 충남 예산 고덕에서 울리는 '만세' file 2018.04.20 오가람 102
마음에 젖어드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1 file 2018.04.20 정상아 135
부자 마을에 있는 쇼핑몰, 필리핀의 알라방 타운센터를 가다. 2018.04.19 마준서 200
상하이 중화예술궁(中华艺术宫) 가봤니? file 2018.04.18 윤현정 129
새콤하고 달콤한 딸기 향으로 가득 찬 2018 논산 딸기 축제 file 2018.04.17 고동호 160
[기획] 사회적 경제는 왜 필요한가? file 2018.04.16 김민우 155
꼭 읽어봐야 할 소설, '82년생 김지영' 6 file 2018.04.13 김민소 938
2018 드링크(drink)&디저트(dessert) 쇼, 달달함 속으로! 3 updatefile 2018.04.13 서재연 307
말레이시아 경제 넌 얼마나 알고 있니? file 2018.04.13 조찬미 242
13년째 사랑받고 있는 벚꽃 축제 3 file 2018.04.12 강서빈 346
축구를 넘어선 경쟁 :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2018.04.11 김종원 307
<화성시의 모든 청소년운영위원회가 모이다> file 2018.04.11 김태희 189
한국어린이기자단과 함께한 영화 ‘정글번치: 최강 악당의 등장’ 시사회 file 2018.04.11 디지털이슈팀 169
벚꽃에, 노래에 취하게, '진해군항제' 2018.04.11 김진영 154
봄과 함께 찾아온 <진해군항제> file 2018.04.11 서한슬 368
포장지, 없앨 수 있을까? 2018.04.10 김소연 229
K리그 안의 또 다른 재미, 경인(인경)더비! 1 file 2018.04.09 김도윤 244
안드로이드 P에는 어떤 기능이 추가되었을까? file 2018.04.09 정진화 247
기아자동차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K9 발표.. file 2018.04.09 김홍렬 316
MARVEL과 D.C 코믹스, 무엇이 다른가? file 2018.04.06 도예준 268
다문화의 바람, 맘프 file 2018.04.05 김세영 215
도자기 속에 숨겨진 '독', 이제는 밝히겠다. 2018.04.05 유민울 366
거기 당신! 이번 주말에 여긴 어때요? file 2018.04.05 김리나 311
말레이시아의 불, 코타키나발루로 떠나보자! file 2018.04.04 이초은 329
스티븐 스필버그, 그의 한계는 어디인가: 레디 플레이어 원 file 2018.04.04 김민하 246
꽃이 있던 자리에 피어난 빛, 오색 별빛 정원전 file 2018.04.04 민지예 257
BJ감스트가 아닌 K리그 홍보대사 감스트, 그의 효과 1 file 2018.04.03 이건 747
<스스로넷, 청소년 동아리 활동 문화 선도에 앞서가다!> file 2018.04.03 김현재 200
한국의 빵빵한 지하철 와이파이 과연 일본은? file 2018.04.03 김진영 201
런던, '친환경 생태 도시'로 탈바꿈한다 file 2018.04.03 김환 225
'소금회' 의료봉사단,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다 file 2018.04.03 김가현 184
새로 등장한 신조어 '혐핫' file 2018.04.03 박정빈 312
미세먼지, 치매를 유발할 수도 있다. file 2018.04.03 이유진 317
겨울궁전으로 본 러시아의 역사 file 2018.04.02 장세은 308
한용덕 감독의 한화 이글스... 2018 시즌 반등할 수 있을까? file 2018.04.02 문준형 289
변질된 페미니즘, 그리고 페미니즘 의무교육 2 file 2018.04.02 김민서 408
인생에서 사랑을 빼면 무엇이 남습니까? file 2018.04.02 최윤이 247
인간 생명 연장의 꿈: 텔로미어가 암과 치매 정복에 단서가 될 수 있을까. file 2018.04.02 이원준 340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 만나는 인문학 file 2018.04.02 강예린 193
흰색 머리카락, 노화가 아니다! 2018.04.02 김동희 218
충청북도 테마 제안 공모전 개최 1 file 2018.04.02 장서진 170
그래서 미투운동은 무엇이고 어떻게 된걸까. file 2018.04.02 권재연 233
전라북도 유소년축구선수들의 금빛질주 "2018 전국 초등 축구리그" file 2018.03.30 6기최서윤기자 357
여성 인권, 이대로 괜찮은가? 1 file 2018.03.30 손정해 352
‘익명 뒤에 숨어 비난하기’ 도가 지나친 네티즌들의 인터넷 윤리의식 상태 2018.03.30 전보현 308
배운 것을 나누고 소통하는 화합과 학습의 공간, 온천마을 도서관에서 file 2018.03.30 이지형 205
쌀쌀한 날씨의 포근한 시간,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18.03.29 김진영 28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7 Next
/ 57
new_side_01.png
new_side_03.png
new_side_04.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