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도자기 속에 숨겨진 '독', 이제는 밝히겠다.

by 6기유민울기자 posted Apr 05, 2018 Views 291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우리는 우리가 사용하는 도자기들의 성분을 의심해 본 적이 있는가?
일반적으로 도자기라고 하면 친환경적이라고 생각하며 사용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도자기에 다채로운 색을 입혀주는데 사용된 유약이 과연 건강에 괜찮은 것일까?


사람들이 선호하는 화려한 색채를 만들기 위해서는 급격하게 변하는 물질이 필요하다. 그러나 천연유약은 천천히 변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화학유약의 사용이 불가피하다.
그렇다면 화학유약으로 만들어진 도자기에 음식을 담아 먹을 때 과연 우리 건강은 괜찮은 것일까?


지난 3월 24일 전(前) 명지대학 대학원 도자기 기술학과 박춘숙 교수를 만나 화학유약과 천연유약에 대해 질문하였다. 박춘숙 교수는 극변하는 물질의 예로는 바륨, 납, 망간 등이 있다고 하였다. “이 물질들을 절대 그릇에 사용해선 안 되는 독약이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물질들이 들어간 유약을 뜨거운 불에 녹였다가 굳히며 변형시키어도 그 속의 성분은 그대로 남아있다고 하였다.
반면에 재를 이용해서 만든 천연유약 속엔 칼륨과 인, 미네랄이 가득 들어 있어 건강에 굉장히 좋다고 하였다. 과거에 잿물을 비누로 사용하기도 하고 때론 약으로 사용하기도 했던 것처럼 좋은 성분이 가득하다고 하였다.
그러나 천연유약은 재라는 재료 특성상 다량으로 구하기가 힘들고 유약으로 만들기가 굉장히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만들기 어렵고 돈이 많이 드는 천연유약의 사용을 꺼리고 유약 재료를 숨겨가며 화학유약을 사용한다고 하였다.


KakaoTalk_Moim_6u20UVqGbtyt9n7pGGNZjR8DdHyNbj-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유민울기자]


나는 이러한 도자기들이 우리의 실생활에 사용되어지고 있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끼던 참, 지난 3월 26일, 천연유약을 고집하며 계속 연구 중이라는 경기도에 위치한 00도예 도자기 장인 김병국 씨를 만나게 되었다.
김병국 장인은 천연유약이 만들기가 어렵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훌륭한 빛깔의 도자기를 만들고 있었다. 박춘숙 교수는 김병국 장인의 도자기를 보고, 이건 작품이라며 감탄하였다. 그리고 이런 도자기에 대해서 모르는 소비자들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다채로운 그림의 도자기를 선호하는 것을 안타까워하였다.


박춘숙 교수는 “공급을 하는 장인들도 자연 친화적인 소재 사용을 하고 정직해야 한다. 그러나 장인들은 소비자를 따라간다. 수요층인 국민들이 이제는 도자기에 대해 눈을 떠야한다. 앞으로 도자기 유약 재료 공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야만 한다.”라고 강조하였다.

김병국 장인은 “내가 만든 그릇에 내가 음식을 담아 먹고, 내가 만든 그릇에 다른 사람이 음식을 담아 먹길 바란다.”고 자신의 비전을 밝히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화려한 그림이 그려진 도자기 그릇이 아닌 진정으로 우리의 건강에 이로운 것이 무엇인지 의식하며 도자기를 골라야 함을 기억해야 한다.


오늘 우리가 사용한 밥그릇과 국그릇은 과연 안전한가?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유민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54936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56413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993471
과거와 현대를 잇는 도심 속 산책, 타이베이 여행 4 2018.05.04 김선주 34033
화전축제제전위원회, 모악산 진달래 화전축제 성공적 개최 3 2018.05.03 안성하 22407
KBO리그 S존과 퇴장... 선수와 심판 사이에 불신의 늪 깊어지나 3 2018.05.03 문준형 21647
울산광역시 교육청,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학부모 연수 개최 1 file 2018.05.02 조예린 21445
꿈을 키우는 EBS 방송국 견학, 함께 해요! 3 2018.04.30 우소영 28816
5월은 야경의 도시 홍콩으로 1 file 2018.04.27 김수민 25598
"여러분의 추억 속에서 진한 향기로 남아있기를 바라며..." 철가방 극장 시즌 1 종료 file 2018.04.27 강연우 21906
2018 스마트폰 기술의 키워드, '인공지능' file 2018.04.26 이정우 29298
소형 자동차 전쟁 1 file 2018.04.26 안디모데 23691
4월은 과학의 달..전국 곳곳에서 과학행사 열려 file 2018.04.25 문지원 20742
순천만국가정원 봄꽃 축제 '1억 송이 봄꽃 활짝' file 2018.04.25 조햇살 24712
홍콩여행 필수 먹거리인 타이 청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 과연 유명할 만한 맛일까? file 2018.04.25 박예지 29724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출시, 전기차의 장단점은? 3 file 2018.04.25 김성백 26761
우리가 음악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1 file 2018.04.24 옥예진 26083
의류 수거함, 어디까지 알고 계시나요? 1 file 2018.04.24 이지현 42157
리베라CC 벚꽃축제를 개최하다. file 2018.04.23 이지은 22346
천년의 역사 속 무지개 행렬, 전주 퀴어 문화 축제 file 2018.04.20 김수인 22917
4월 3일, 충남 예산 고덕에서 울리는 '만세' file 2018.04.20 오가람 20360
마음에 젖어드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2 file 2018.04.20 정상아 24637
부자 마을에 있는 쇼핑몰, 필리핀의 알라방 타운센터를 가다. 2018.04.19 마준서 30824
상하이 중화예술궁(中华艺术宫) 가봤니? 1 file 2018.04.18 윤현정 22007
새콤하고 달콤한 딸기 향으로 가득 찬 2018 논산 딸기 축제 file 2018.04.17 고동호 21840
[기획] 사회적 경제는 왜 필요한가? file 2018.04.16 김민우 26967
꼭 읽어봐야 할 소설, '82년생 김지영' 7 file 2018.04.13 김민소 24493
2018 드링크(drink)&디저트(dessert) 쇼, 달달함 속으로! 3 file 2018.04.13 서재연 21771
말레이시아 경제 넌 얼마나 알고 있니? file 2018.04.13 조찬미 28813
13년째 사랑받고 있는 벚꽃 축제 3 file 2018.04.12 강서빈 26153
축구를 넘어선 경쟁 :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2018.04.11 김종원 25102
<화성시의 모든 청소년운영위원회가 모이다> file 2018.04.11 김태희 20864
한국어린이기자단과 함께한 영화 ‘정글번치: 최강 악당의 등장’ 시사회 file 2018.04.11 디지털이슈팀 24155
벚꽃에, 노래에 취하게, '진해군항제' 2018.04.11 김진영 26222
봄과 함께 찾아온 <진해군항제> file 2018.04.11 서한슬 20729
포장지, 없앨 수 있을까? 2018.04.10 김소연 21731
K리그 안의 또 다른 재미, 경인(인경)더비! 1 file 2018.04.09 김도윤 22447
안드로이드 P에는 어떤 기능이 추가되었을까? file 2018.04.09 정진화 26957
기아자동차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K9 발표.. 1 file 2018.04.09 김홍렬 24295
MARVEL과 D.C 코믹스, 무엇이 다른가? file 2018.04.06 도예준 26159
다문화의 바람, 맘프 file 2018.04.05 김세영 20427
도자기 속에 숨겨진 '독', 이제는 밝히겠다. 2018.04.05 유민울 29119
거기 당신! 이번 주말에 여긴 어때요? file 2018.04.05 김리나 20595
말레이시아의 불, 코타키나발루로 떠나보자! file 2018.04.04 이초은 23577
스티븐 스필버그, 그의 한계는 어디인가: 레디 플레이어 원 file 2018.04.04 김민하 23458
꽃이 있던 자리에 피어난 빛, 오색 별빛 정원전 file 2018.04.04 민지예 21660
BJ감스트가 아닌 K리그 홍보대사 감스트, 그의 효과 2 file 2018.04.03 이건 25313
<스스로넷, 청소년 동아리 활동 문화 선도에 앞서가다!> file 2018.04.03 김현재 25489
한국의 빵빵한 지하철 와이파이 과연 일본은? file 2018.04.03 김진영 25710
런던, '친환경 생태 도시'로 탈바꿈한다 file 2018.04.03 김환 21810
'소금회' 의료봉사단,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다 file 2018.04.03 김가현 2255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