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이유진기자]
최근 봄이 되면서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 오염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대기가 정체되면 한반도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현상이 더욱 빈번해진다. 특히 건강에 더 해롭다고 알려진 초미세먼지 농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데 통상적으로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입자를 미세먼지, 지름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입자를 초미세먼지라고 말하고 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미세먼지는 호흡기에 악영향을 미치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후각 운송을 통해 직접 뇌에 침투하여 인지 기능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인제의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노지현 교수의 논문에 의하면 미세먼지는 만성염증, 뇌혈관 손상, 신경 손상 등을 일으켜 치매의 발병과도 연관이 있다고 한다. 알츠하이머 치매 학회지에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병 위험이 4.17배 증가한다고 하며, 미세먼지에 대한 노출량이 많을수록 인지 기능을 더욱 빠르게 감퇴시킨다는 사실이 보고되기도 하였다.
또한 미세먼지는 소아의 자폐증과 연관이 있어 임신 중 미세먼지에 다량 노출되면 자폐증의 발생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미세먼지로 인한 인지 장애를 차단시키려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 고성능 필터가 부착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이유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