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표예진기자]
무더위가 점차 물러나고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었다. 주말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을 부러워했지만 시간이 허락지 않아서 먼 곳에 갈 수 없다면, 이번 주말 서울시립과학관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서울시가 청소년의 기초과학 이해를 돕고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건립한 최초의 시립과학관으로 2017년 5월 19일에 개관하였다. 작은 힘으로 큰 물체를 들어 올리는 지렛대의 원리와 같이 기초과학의 이해와 응용을 통해 일상에 숨어있는 과학적 원리를 쉽게 체험하는 공간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표예진기자]
전시실은 총 4개의 전시실로 각 테마를 가지고 있다. 관람 순서는 3층에서부터 차례대로 내려오게 되어있다.
첫 번째 전시실은 R(ed), 순환전시실로 힘과 에너지가 테마이다. 도시의 혈액인 에너지의 생산 및 이동, 재생산에 대한 원리와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을 잇는 서울의 역사적 현장과 만날 수 있는 전시실이다. 이 전시실에서는 자신이 직접 자전거 페달을 밟아 전기를 만들어 봄으로써 전기를 만들어 내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마찰에 대한 물체의 속력을 직접 실험해 보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두 번째 전시실은 2층에 있는 B(lue), 연결 전시실로 뇌과학과 우주, 수학을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교통시스템, 뇌의 연결망, 우주, 수학 등 복잡하고 광범위한 시스템 속의 과학적 원리의 종합적 이해를 할 수 있는 전시실이다. 이 전시실에는 여러 가지 무게의 단위들을 직접 들어보면서 비교해 볼 수도 있으며 자신의 뜀박질 속도를 직접 속력계로 측정해 볼 수 있다. 또한 교통카드 모형을 직접 찍어보면서 교통카드의 원리를 알려주는 전시물도 있다.
세 번째 전시실은 √2층에 있는 O(range), 생존 전시실로 인체와 유전, 물질을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을 둘러싼 물질의 특성과 변화, 생명체로서의 인간, 생활 모습의 관찰 및 탐색을 통한 이해를 배울 수 있다. 이 전시실에는 사람의 뇌와 다른 동물들의 뇌의 크기와 지능을 비교해 주는 전시물도 있고 백내장, 노안, 녹내장의 눈을 구현한 렌즈를 통해 눈의 노화를 체험해 보는 전시물도 있다.
마지막 네 번째 1층에 있는 전시실은 G(reen), 공존 전시실이다. 이 전시실은 생태와 환경, 건축을 테마로 한다. 서울의 생태환경과 도시구조 속 과학 원리에 대한 체험을 통해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며 상생하는 가치와 가능성에 대한 고찰을 할 수 있는 전시실이다. 증강현실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여러 야생동물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망원경으로 습지의 모형을 비추면 그 장소에 있는 새의 관련 영상이 나오는 전시물도 있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전시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각 시간대별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입장료만 내면 추가의 요금 없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미취학아동,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표예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표예진기자]